차흥봉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복지 포퓰리즘 논쟁이 한창이다.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복지정책공약을 앞 다투어 내놓고 있다. 1년여 전 여당인 새누리당의 유력한 대선후보가 한국형 복지국가의 정책방향을 먼저 제시하면서 복지가 온 나라의 화두로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곧이어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보편적 복지와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등 무상복지 공약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바야흐로 복지 포퓰리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 논쟁은 우리나라가 추구하는 복지국가가 어떤 것이냐 하는 성격 논쟁과 국가의 이념적 지향에 대한 논
이미화(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2011년 무상급식에서 시작하여 복지정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복지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사안의 하나가 육아지원정책이다. 최근 육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자녀양육을 위한 육아지원정책은 미래인적 자원 개발과 저출산 대응 정책, 그리고 여성경제활동 제고를 위한 일가정 양립정책의 일환으로서 범정부적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어린이집 확충과 더불어 보육서비스 이용비용을 중심으로 가정의 자녀양육 부담을 완화하는 정
이호경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 1. 저출산ㆍ고령화 미래사회의 한국사회 비전과 가치의 합의 도출 및 노인(사회)복지서비스 제도(정책) 전반적인 재정비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ㆍ 고령화 등 환경변화에 대한 미래노인복지(사회복지)서비스의 로드맵이 전무한 상태이며, 지방분권으로 인한 지역격차의 해결방안이 절실한 상태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 사회복지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며, 이는 사회복지전체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한다. &nb
이상근 한국아동복지협회 회장 2012년도는 한국 사회복지가 60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 사회복지의 역사는 아동복지의 역사이며, 아동복지의 역사는 아동복지시설, 그 중 아동양육시설의 역사이다.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부모잃은 고아와 미아 등이 거리를 떠돌아다니며 구걸을 하고 있을 때 선친 등 사회복지 선구자들은 이들을 모아서 자기 전 재산을 희사하고 이들을 헌신적으로 길러내어 우리사회의 당당한 역군으로 만들었다. 저를 비롯한 아동양육시설 관계자들은 선배들이 이룩해 온 업적에 대하여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다.
조성철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우리나라 사회복지 역사 중 법률 제정 관련 상징적 사건은 두 가지가 있었다고 본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9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제정(9월 7일 제정, 9월 7일은 사회복지의 날)한 것이 현재까지도 국민의 기초생활보장이 국민 권리이자 국가 의무임을 명문화한 상징적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듯, 이명박 대통령이 2011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하 처우개선법)을 제정(3월 30일 제정, 3월 30일은 사회복지사의 날)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사회복지사의 신
김성덕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이사장 "도와주세요!"하고 울어라?무슨 일에 있어, 자기가 요구하여야 얻어질 수 있음을 이르는 우리나라의 속담, '우는 아이 젖 준다'는 말이나 '울지 않는 아이 젖 주랴'는 말은 요구할 힘조차 없는 이들에게는 가장 속상한 말이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아동그룹홈을 운영하는 이들에게는 딱 싫은 속담이다. 나의 어려움(특히, 내가 못하는 것, 부족한 것, 없는 것, 어찌할 방법이 없는 것)을 누구에게 털어놓아야 한다는 것인데, 이런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내 자존심을 내
김현철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 회장 지난 2011년 한해는 노숙인복지에 있어서 가장 역사적인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노숙인복지 근거법이 최초로 제정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정법임에도 불구하고 상임위, 법사위, 본회의 가결을 한 임시국회[2011. 4, 제299회국회(임시회)] 안에서 통과시킨 초유의 법이기 때문에 그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하겠다. 그러나 법률의 제정 취지와는 상당히 어긋난 법률 시행(2012. 6. 8)을 맞이하고 있다.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정광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 최근 불거진 무상보육논란에 이어 각 대선예비후보들이 연일 쏟아 내는 보육비전으로 인해 보육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예전에 비해 한층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언제 실종되어 버릴지 모르는, 말 그대로 공약이 될 수도 있지만 정치권의 보육공약 선포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로 정치권 나름대로 고심한 끝에 만들어 낸 보육정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의 공약, 그리고 지난 대선의 공약과 크게 다르지
최갑선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회장 복지부는 7월 1일부터 적용하는 하반기 자활사업지침 개정안을 6월 28일에서야 발표했다. 불과 1주일 안 되는 사전의견수렴 기간도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협회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 6월 26일 복지부와 운영협의회 간담회를 갖고 지침개정안에 대한 문제점과 부당성을 제기했지만 복지부의 자활사업 개정에 대한 방향은 바뀌지 않은 채 지침 적용이 강행되고 말았다. 수급자의 자립·자활을 지원하는 자활사업은 최소한 1년 단위의 자활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자체와 연초
김덕래 한국정신요양시설협회 회장 개요정신질환자는 18세기부터 의학적 치료대상으로 접근했다. 19세기 이후 산업화 등 사회불안 요소 증가로 인해 정신질환자들이 많이 양산되었고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우리나라도 1980년대 이후 산업화, 세계화, 1997년 경제위기 등 급격한 사회변화와 불안으로 정신질환자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올해 4월 보건복지부에서는 정신건강증진을 중점사업으로 전환하고자 건강정책국으로 기구를 옮겨 확대 개편하였다. 현재 우리나라 정신질환자의 치료 형태는 정신과병원 입원치료에 의존하고 개원병원 역시 날로 증
배윤규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 2013년부터 5년간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최고지도자인 제18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이나 우리나라와 같은 대통령제 국가에서 대통령 선거는 복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 외교 등 국가의 권한이 미치는 모든 영역과 국민의 삶의 영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중차대한 행사이며, 누가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국가와 민족, 국민들의 현재와 미래의 삶은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돌이켜 보면 해방 이후 치
김지영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회장 "노인복지의 꽃은 재가노인복지사업이다" 노인복지 라는 단어를 좀 아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말입니다. 사회복지학과 교수들이 재가노인복지영역의 첫 장 에서 흔히 하는 말씀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재가노인복지 사업을 노인복지의 꽃이라고 추겨 세우는 이 말씀의 뒷면에는 재가 노인 복지사업현장의 힘겨운 현실들은 감추어져 있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저희 일은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 한분 한분을 직접 만나서 손을 잡을 때 시작 됩니다. 생활고와 정서, 심리적 불안정을 이유로 고립된 어르신을
문용훈 한국사회복귀시설협회 회장 1995년 12월 30일 정신보건법 제정으로 정신질환자 및 정신장애인의 권리와 보호에 관한 필요사항이 규정되었지만, 여전히 정신질환자 및 정신장애인은 같은 장애인이면서도 다른 장애인과 구분되고 차별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급격한 산업화와 국제화를 경험하면서 정신적인 문제는 사회전반에 대두되는 하나의 사회문제로 자리잡고 있으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정신보건정책과 정신건강에 대한 문제는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는 느
박진우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 '이렇게 빨리 노인인구가 많아질 줄 몰랐다.' 준비할 겨를도 없이 고령사회가 된 한국은 '노인 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공감하고는 있지만, '노인자살률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갖게 되었다. 전 국민이 내는 보험료로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노인과 그 가족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실시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4년이 흘렀지만, 막상 내 부모를 어디에 모셔야 하는지, 어떤 서비스를 선택해야 하는지, 믿을 수 있고 전문성 있는 노인복지시설은 어느 곳인지, 어떻게 하는 것
* 본지는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15개 사회복지 직능단체장들로부터 대선공약 요구 사항을 직접 들어보는 연속기고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 기고문은 매일 1편씩 3주간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상림 한국여성복지연합회 회장 여가부는 숨을 고르며 절묘한 시점을 골라 마침내 시행령규칙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이미 이 정부는 복지테스크포스팀을 구축하고, '복지포퓰리즘'과의 정면 승부를 천명한 바 있습니다. 우리 사회 위기의 해법이 바로 '복지'만은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국가운영모델의 전
차흥봉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60년 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를 맞이하여 복지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어느 때보다 더 커지고 있다. 4월 총선, 12월 대선 등 선거철을 앞두고 있어 더욱 그러하다. 집권당인 한나라당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하여 새로운 정강정책을 발표하면서 복지를 제1조의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진작부터 보편적 복지, 무상복지를 내세우며 복지정책의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그리스의 부도위기와 유럽 발 경제위기를 보면서 유럽 복지국가와 같은 지나친 복지를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차흥봉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임진년 흑룡의 해를 열며 2012년 임진년 용띠해가 밝았다. 용의 해는 갑진(甲辰), 병진(丙辰), 무진(戊辰), 경진(庚辰) 등 여러 종류의 해가 있는데, 임진년은 용띠 해 중에서 `흑룡(黑龍)`에 해당된다. 10 천간 중에서 '임(任)'은 물과 검은색을 상징하고, 12 간지에서 `진(辰)`은 용을 의미한다. 올해 임진년은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의 해이기 때문에 그 어느 해보다도 기대가 크다. 나라 안팎은 물론 우리 사회복지계에도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용은 예로
차흥봉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노년시대신문 가족 여러분! 노년시대신문이 창간 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임진년 새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오는 흑룡 띠의 해이기 때문에 그 어느 해보다도 기대가 큽니다. 용은 풍운의 조화를 부리는 상서로운 동물로서 나라 안팎은 물론 노인복지계에도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구고령화와 노인문제가 전 지구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1세기에 들어서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후 가까운 장래 전 세계 최고령국가가 될 것으로 예견하고
차흥봉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전국의 사회복지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는 60년 만에 오는 흑룡 띠의 해이기 때문에 그 어느 해보다도 기대가 큽니다. 용은 풍운의 조화를 부리는 상서로운 동물로서 나라 안팎은 물론 우리 사회복지계에도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는 어제 밤 24시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도 다 같이 느끼셨겠지만 새해가 시작되어도 우리주변의 산과 강과 자연은 아무런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도시의 건물도, 도로도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 사회복지법인 탐방! - 선진복지사회 앞당기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차 회장, 사회복지사업법 개정 등 의욕적 '행보' "사회복지의 본질은 인간 사랑이며, 사회복지의 정책 목표는 모든 국민이 골고루 잘사는 중산층 중심의 나눔공동체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으로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인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은 "우리 사회의 이슈인 양극화, 인구 고령화, 가족의 변화 등으로 복지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져가고 있다"면서 "사회복지 분야 국내 대표적 단체의 책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