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다가오는 고령사회를 맞이하여 새로운 차원의 노인복지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노년시대신문 가족 여러분! 노년시대신문이 창간 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임진년 새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오는 흑룡 띠의 해이기 때문에 그 어느 해보다도 기대가 큽니다. 용은 풍운의 조화를 부리는 상서로운 동물로서 나라 안팎은 물론 노인복지계에도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구고령화와 노인문제가 전 지구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1세기에 들어서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후 가까운 장래 전 세계 최고령국가가 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고령사회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그 위기를 경고하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보기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다르게 보면 다르게 만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다가오는 고령사회를 긍정적으로 맞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노인을 의존적 대상으로 보는 부정적 시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고령자를 자원으로 보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해부터는 노인복지정책도 이러한 시각에서 새 출발해야 합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다가오는 고령사회를 맞이하여 새로운 차원의 노인복지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세계노년학회 차기회장으로서 2013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0차 세계노년학ㆍ노인의학대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노인문제 연구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이 대회는 전 지구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노인복지를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노인복지는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노인은 일제 강압통치, 남북분단, 한국전쟁 등 20세기 국가적 시련기에 가난의 아픔과 질병의 고통을 겪으며 피와 땀으로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준 분들입니다. 노인복지의 대열에 모두 동참합시다.

 

임진년 새해를 맞아 노년시대신문이 우리나라 노인복지의 희망을 밝혀주는 등대 역할을 수행해주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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