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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방정부는 국민들의 체계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해 전국 당뇨병 서비스 제도(National Diabetes Service Scheme, NDSS)를 운영하고 있다. NDSS는 1987년 시작된 연방정부 정책으로 호주당뇨병협회(Diabetes Australia)에서 주관하고 있다. NDSS를 이용하는 당뇨병 환자들은 지역사회의 약국이나 지역 당뇨질환 관리기관(NDSS 기관)을 통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교육·프로그램을 제공받을 뿐 아니라 혈당 모니터링 스트립, 소변 모니터링 스트립, 인슐린 주사기와 펜
기획특집
이건준 호주 해외통신원
2023.03.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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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를 위한 중대 과제의 탄생 배경전미사회복지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Social Work and Social Welfare)는 사회복지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저명한 학자와 국내외를 통틀어 높은 영향력을 가진 인사가 참여해 사회복지 분야의 탁월성을 높이는 데 전념하고 있는 집단이다. 전미사회복지아카데미는 사회복지연구 및 실천 영역에 걸쳐 과제를 해결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장려하고자 ‘사회복지를 위한 중대 과제’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정의롭고 포용력 있는 사회를 위해 과학적 방법과 사회
기획특집
유나리 뉴욕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
2023.03.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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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주도로 시작된 일본 최저임금제일본 최저임금은 1947년 ‘노동기준법’을 통해 처음 규정되었으나 패전 이후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실질적인 최저임금제는 1959년 ‘최저임금법’ 제정과 함께 정립됐다. 그러나 1947년부터 1959년까지 12년 동안에도 최저임금이 완전히 기능하지 않던 것은 아니었다. 1956년 시즈오카현에서는 통조림 조리공을 대상으로 한 ‘초봉 협정’이 체결됐는데 이는 사업자 단체에 의한 자주적인 협정이었기에 어떠한 법적 구속력도 없었을 뿐 아니라 노동자 측의 참여 없이 사용자의 사정으
기획특집
최성준 도쿄대학교 인문사회계연구과 박사과정
2023.03.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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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나 프로이트의 성격발달이론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아동기의 경험이 인생의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라는 것에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특히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산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 이미 태어난 아동을 잘 보살필 수 있는 대책이 매우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본고에서는 아동이 더 행복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호주 모자보건서비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막 태어난 아기의 뇌는 성인 뇌 크기의 약 4분의 1에 불과하다. 그리고 첫 돌이 되면
기획특집
이대원 호주 퀸즈랜드주 보건복지부 상무관
2023.01.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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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복지사 자격제도는 우리나라와 같이 사회복지학 학사 혹은 석사 학위 취득, 사회복지현장실습 이수, 자격시험 통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사회복지사 자격시험의 성별, 인종별, 연령별 합격률 통계가 공개되면서 자격시험 필요성에 대한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국가 인증제도를 위해 자격시험이 필수적인가에 대한 논의에는 사회복지사의 역량과 자격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의 사회복지사 자격제도와 역사, 최근 폐지 움직임의 배경을 살펴보자.미국의 사회복지사 자격 인증 제도는 주별로 세
기획특집
유나리 뉴욕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
2023.01.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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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일본에서는 고령운전자와 고령보행자의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이 65세 이상 고령자인 일본에서는 전체적으로 교통사고 건수는 줄어들고 있으나 고령자가 피해자 및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고령운전자 및 고령보행자의 교통사고 현황과 과제를 통해 우리가 참고할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일본은 인구의 약 3분의 1이 고령자로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뿐 아니라, 고령보행자가 피해자가 되는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기획특집
김원경 메이지가쿠인대학교 사회학부 부교수
2023.01.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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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전 국민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던 수원 세 모녀 사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지자체의 위기가구 발굴 체계에 허점이 드러났다. 복지 사각지대를 미리 찾아내 지원하지 못하는 사회보장제도를 향한 각계의 비판 속에 정부·국회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보건복지부는 9월 초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개선 전담팀’을 발족했고, 여당은 주민등록상 주소와 실제 거주지가 달라도 현재 거주지에서 사회보장급여를 일정기간 수급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획특집
박대하 기자
2023.01.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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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호주 보건노인복지부는 3200만 호주달러(약 290억 원)를 지원하여 임시 돌봄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치매 케어제공자를 위한 임시 돌봄 및 웰빙 프로그램(The Dementia Carer Respite and Wellbeing Program)’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케어제공자(carer)란 장애인이나 노인들에게 비공식적인 지원을 6개월 이상 제공해 오고 있거나 할 예정인 사람이다. 일반적으로 기관에 소속되어 정기적으로 급여를 지급받으며, 공식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사람은 포함하지 않는다. 본고에서는 호주의 치
기획특집
이건준 호주 해외통신원
2022.12.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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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현장에서 클라이언트를 대면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 면담기록 혹은 사례기록은 필수적인 문서작업이다. 미국에서도 사회복지사들이 사례기록 혹은 면담기록지를 작성하는데 특히 정신건강 및 행동건강 영역에서 활동하는 임상사회복지사들에게는 문서화 작업이 더욱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뉴욕주의 사회복지사실천 지침에서도 사회복지사는 서비스 제공을 문서화해야 하며, 접수부터 종결까지 클라이언트와의 모든 실질적인 접촉에 대해 서면 기록을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한편, 최근 임상사회복지 현장에서는 ‘공동문서화(collaborative documenta
기획특집
유나리 뉴욕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
2022.12.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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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사회복지의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반주형지원’이라는 용어가 자주 거론되며 사회복지 실천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본고에서는 반주형지원의 철학과 내용, 그리고 과제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 사회복지 실천에 줄 수 있는 시사점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반주(伴走)’란 마라톤 경주에서 경주자에게 힘을 복돋아 주기 위해 누군가가 경주자 옆에서 함께 달리는 행위를 뜻한다. 이 때 경주자가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인 경우에는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안내해주는 길잡이로서의 의미도 내포된다. 이러한 반주의 의미에 비추어 ‘반주
기획특집
박동민 릿쿄대학교 커뮤니티복지학연구과 박사과정
2022.12.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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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문제가 심각하다. 하지만 가정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한 복지제도에서 청소년은 보이지 않는다. 성인을 지원하는 제도와 아동 보호 사이에 끼어 있기 때문이다. 호주 신문 가디언과 인터뷰한 마틸다는 자신이 자라면서 가정폭력을 경험했다는 것을 20대가 되어서야 인식했다면서 “저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단지 무언가가 옳지 않다는 것을 알았을 뿐입니다. 그것은 신체적 폭력이 아니라 정서적, 심리적, 재정적 문제였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전문가들은 아동학대와 방임, 그리고 가정폭력 사이의 연관성을 인식하고, 이 문제를 공중보건
기획특집
이대원 호주 퀸즈랜드주 보건복지부 상무관
2022.11.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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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은 사회복지 현장의 변화를 촉구했으며,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비대면 서비스와 스마트워크의 확대를 수반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사회복지사들의 비대면 업무 환경이 구축되고, 클라이언트에게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복지사들이 기술을 활용할 때 준수해야 할 윤리적 기준에 대한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전미사회복지사협회 및 전미사회복지교육협의회에서는 사회복지와 기술의 만남에 대해 어떠한 접근을 하고 있는지
기획특집
유나리 뉴욕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
2022.11.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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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아동 7명 중 1명이 다양한 인생의 기회와 권리 박탈을 야기하는 상대적 빈곤(중위소득 50% 미만, 2018년 13.5%) 상황에 놓여 있어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으로 다뤄지고 있다. 본고에서는 2010년대 이후로 추진되어온 일본의 아동빈곤대책 중 하나인 아동학습·생활지원사업에 주목하여 그 현황과 과제를 살펴보고, 한국의 아동빈곤정책에 줄 수 있는 시사점에 대해 논해 보고자 한다. 아동학습·생활지원사업의 등장과 동향일본에서는 ‘아동빈곤 원년’이라고 불리는 2008년 전후부터 아동빈곤이 사회문제화 되면서 빈곤의
기획특집
박동민 릿쿄대학교 커뮤니티복지학연구과 박사과정
2022.11.23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