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1일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금다래학당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꽃을 담은 우리의 이야기, 신정 花(화)담' 송년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금다래학당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지원해 온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금다래학당 회원들의 작품 전시와 공연 발표로 다채롭게 채워졌다. 전시존에서는 한 해 동안 수업을 통해 완성된 수채화 작품 18점이 전시되어 회원 각자의 삶과 감성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였다.
무대에서는 총 8팀이 춤, 체조,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며 배움의 열정과 활기찬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한울림 합창단의 특별 축하공연이 풍성한 하모니를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참여자들이 추억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 총 194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106명은 전시회 참여자 및 공연자, 88명은 지역주민, 가족, 이웃 등의 관람객으로 함께해 세대 간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됐다. 참석자들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공연을 응원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나이 들어 무대에 서고 그림을 전시하게 될 줄 몰랐는데, 배운 것을 가족과 이웃 앞에서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고 한 해를 잘 보낸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회원은 "함께 웃고 연습하면서 친구도 생기고 삶이 더 밝아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태구 신정종합사회복지관장은 "금다래학당은 어르신들의 하루를 소중한 꽃잎처럼 모아, 서로의 삶을 나누고 지지하는 따뜻한 배움의 장"이라며 "이번 발표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성취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건강하며 활기찬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