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창립, 올해로 50주년을 맞고 있는 한미약품의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은 ‘지속성’에 있다. 최소 10년에서 최대 40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회공헌사업들은 사회공헌에 대한 한미약품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은 최근 개관한 ‘뮤지엄한미 삼청’
’73년 창립, 올해로 50주년을 맞고 있는 한미약품의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은 ‘지속성’에 있다. 최소 10년에서 최대 40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회공헌사업들은 사회공헌에 대한 한미약품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은 최근 개관한 ‘뮤지엄한미 삼청’

기업의 사회공헌활동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진화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CSR(사회적책임)에서 사회적 가치에 경제적 가치까지 더한 CSV(공유가치 창조)로, 최근에는 여기에 환경, 사회에 대한 장기적 관점의 경영까지 더해진 ESG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 속에서 변하지 않는 불변의 규칙은 ‘사회공헌활동’과 ‘업(業)’은 이어져 있다는 것이다.

 

40년째 이어온 헌혈 캠페인… 업체 최초 CSR위원회도 구성

한미약품(회장 송영숙)도 예외는 아니다. 임성기 선대회장으로부터 시작된 ‘헌혈운동’이 바로 그러하다. 임성기 선대회장이 약국을 운영하던 시절 헌혈의 집 개소에 대한 어려움을 전해 듣고 당시 180만원을 쾌척, 1980년 11월 시청역 헌혈의 집이 문을 여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인연으로 1981년 사내캠페인 사랑의 헌혈운동이 시작됐고, 올해로 42년째 운영하며 최장기 공익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 개발을 통한 육체적 건강증진 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을 위한 지원도 놓치지 않고 있다. 2002년부터 비영리공익사업을 진행 중인 가현문화재단과 인연을 맺고, 20년째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 송영숙 회장은 2021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6회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삼청동에 사진 전문 수장고를 갖춘 ‘뮤지엄한미 삼청’을 개관했다.

특히 2017년 업계 최초로 CSR총괄조직인 CSR위원회를 구성, 한미약품의 사회공헌활동 상황과 성과를 점검·평가하고 이를 통해 향후 주요 활동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나가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한미약품의 많은 사회공헌사업은 최소 10년에서 최대 40년 지속되는 장기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지속성은 사회공헌에 대한 한미약품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생명·상생·나눔’의 무한한 확장성

‘생명·상생·나눔’을 핵심가치로 한 한미약품의 사회공헌활동은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몸에 배었던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 사회공헌사업의 확장으로 번져가고 있다.

헌혈 캠페인 뿐 아니라 취약계층 의약품 지원,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지원,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사업, 보건의료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등 다방면에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에 사회적 가치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의지로 ESG경영을 위한 체계와 추진 방향도 수립 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제약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들에게 ESG경영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며 “‘인간존중·가치창조 기반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성장’이라는 ESG비전 하에 혁신적인 경영활동과 인권, 안전보건, 윤리경영 등 각 영역별로 고도화하고, 이를 ESG 가치와 연계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동행목욕탕’으로 ‘건강·지역상생’ 두 마리 토끼 잡는다

1973년 창립, 올해 50주년을 맞고 있는 한미약품은 ‘동행목욕탕’을 타이틀로 한 신규 사업도 착수했다.3월부터 서울시와 공동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행목욕탕은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쪽방촌 주민에게 월 2회 대중목욕탕 이용권을 제공해 쪽방 주민에게는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 에너지 요금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욕업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다주는 상생복지모델 사업이다.

현재 7개의 동행목욕탕이 지정·운영중이며, 3~4월 시범운영을 거쳐 최대 8개 목욕탕을 지원·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인류의 건강증진과 제약강국 실현을 지향하는 한미약품. 기업의 R&D경영과 CSR활동이 창출하는 다양한 가치들이50주년을 맞으며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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