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뇌성마비인 캠프 참여자들이 속초 청초호 호수공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가뇌성마비인 캠프 참여자들이 속초 청초호 호수공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지난 26일부터 1박 2일동안 속초 일대에서 '제2차 재가뇌성마비인 캠프'를 진행했다.

재가뇌성마비인 캠프는 평소 외부활동이 어려운 재가뇌성마비인들에게 외부활동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캠프에는 재가뇌성마비인 및 보호자 32명이 참가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속초시장 탐방을 비롯해 나만의 컵 만들기 체험, 속초해수욕장 트레킹, 무궁화 수목원 관람 등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가뇌성마비인 간의 인생이야기를 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A모씨는 "오랜만에 답답한 집과 일상에서 벗어나 속초에서 바닷바람도 맞으며, 시장에서 먹거리도 즐기며 여유로운 날이 됐다"면서 "이런 기회가 보다 많았으면 좋겠고, 뜻깊은 시간을 제공해 준 복지관 측에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원웅 복지관 사회복지사는 "재가뇌성마비인들과 함께 여유와 행복을 찾아 떠난다는 ‘여행’ 컨셉으로 이번 속초 여행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여행지와 내용으로 재가뇌성마비인들의 외부활동에 관한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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