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문화바우처 제도가 시행되면서 민간분야의 문화복지 사업들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최근 들어 전개되는 사회복지단체들이 문화복지 사업은 규모는 작지만 대상자들의 취향이나 눈높이에 잘 맞추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사회복지포털사이트 복지넷(bokji.net)은 올들어 문화복지 분야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복지넷은 공연기획사들의 협찬을 받아 온라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 공연마다 100~500명씩 공연 티켓을 나눠주고 있다.

'지킬 앤 하이드' '아가씨와 건달들' '마리아 마리아' '손오공의 대모험' '카타- 머리에 꽃을' 같은 뮤지컬과 영화 초대권, 에버랜드 같은 테마공원 자유이용권, 삼성어린이박물관 초대권 등을 사회복지 종사자나 지원봉사자, 소외계층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2005년 올해 협찬 받은 티켓만 하더라고 7000여장, 시가로 약 2억 6000만원이 넘는 액수다.

이밖에 기업의 자원을 받기는 하지만 삼성SDI 사내 자원봉사단은 지난해부터 시각장애인들과 영화보기 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자원봉사자와 시각장애인이 1대 1로 곁에 앉아 영화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설명하고 있고 SK자원봉사단 역시 비슷한 유형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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