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송용성)은 14일 장·노돌봄 서비스에 참여할 장애인 활동가와 독거 어르신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장・노돌봄 서비스란 '장애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뜻으로, 독거 어르신 가정에 장애인 활동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서대문구 지원을 받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가정 방문 및 외래 진료 동행 2,280회, 외식서비스 600회 등을 제공했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등록 장애인일 경우 장애인 활동가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 시 월 19일 근무, 812,250원(세전)의 급여를 받는다. 독거 어르신은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으로, 비장애인도 신청 가능하다. 참여 시 정기적인 안부 확인, 식사, 선물 등을 받을 수 있고 필요시 병원 동행이나 관련 기관 연계도 이루어진다.

이 사업은 고령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독거 어르신의 안부도 살필 수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회 구성원으로 협력하며 살아갈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이 사회복지 서비스를 받는 존재가 아니라 제공하는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지역사회에 알려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장애인 활동가와 독거 어르신 참여자 모두 3월 22일까지 모집하, 복지관 홈페이지의 신청서를 작성한 뒤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컴퓨터나 팩스 사용이 어려울 경우 유선 문의(02-3140-3021) 를 통해 관련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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