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이상 사업장 중심 자살예방안전망 구축 ‘마음봄 사업장’ 추진

충청남도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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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는 도내 50인 이상 사업장을 중심으로 중장년 근로자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마음봄 사업장’ 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장년 근로자의 정신 건강을 살피고 자살 예방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것으로, 고위험군 발굴 및 개입 체계 구축을 통해 자살 예방 안전망을 형성하고자 한다.

마음봄 사업장은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총 130곳을 지정할 예정이며, 시군 상황에 따라 적합한 사업장을 발굴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지정된 사업장은 해당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근로자의 정신 건강 및 자살 예방을 위한 검진을 진행하고 환경 조성, 프로그램 제공 등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충남정신건강관리망을 통한 정신 건강 검진 △고위험군 상담 및 치료 연계 △대면 및 비대면 정신건강 프로그램 진행 △정신 건강 및 자살 예방 교육 △사업주가 참여하는 정신 건강 및 자살 예방 캠페인 등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마음봄 사업장을 통해 중장년 근로자를 중심으로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 자살 위험성을 낮추고 다양한 정신 건강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을 펼칠 것”이며 “중장년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사업주 및 사업장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40∼50대 자살 사망자는 1270명으로 전체 자살 사망자(3567명)의 35.6%로 보고됐다. 또 2021년 연령별 자살 사망자는 40대(18.4%), 50대(17.1%), 60대(14.7%) 순으로 다른 연령층보다 월등히 높아 중장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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