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이하 '공단')은 밀양시와 5일 밀양시청에서 은퇴자 공동체 마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은퇴자 공동체 마을'이란 공단이 2018년부터 실시한 공유복지사업으로, 농산어촌의 빈집이나 유휴시설을 활용하여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꽃새미마을(밀양시 초동면 봉황리 소재)에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조성하여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를 지원하고, 각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활성화에 상호협력하기로 하였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 모집과 추천 △은퇴자의 단기체류형 주거공간 및 교육 제공 △은퇴자의 자원봉사활동 및 지역농산물 판매 지원 등이다. 이번에 밀양 은퇴자 공동체 마을에 입주할 은퇴자들은 4월부터 2개월간 봉사활동과 귀농귀촌 공동체 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남준 공단 이사장은 "별도의 정부예산 투입 없이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범적인 정책사례에 동참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운영을 위해 밀양시와 꽃새미 마을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의 은퇴자 공동체 마을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정부혁신 경진대회'에서 2019~2020년 2년 연속 국무총리상을 수상 했으며, 2021년에는 23개 지역 35개 마을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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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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