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안양시, 지역사회 문제 해결 위해 ‘안양사랑펀드’ 추진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안양시와 함께 12월 3일 지역 중심 모금 활동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안양사랑펀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양시청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재훈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안양사랑펀드에 1호로 가입 서명을 했다. 또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랑나눔실천을 통해 모금된 아동자립지원금 6000만원을 안양시 저소득가정 아동 100명을 위해 안양시와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고향에 기부 및 재원 활용이 특징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2월 발표한 ‘공공기관 기부 실태 및 기부문화 확산 연구’에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 조성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지속 가능한 자원 조성을 위한 ‘고향사랑펀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최근 증가하는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수요에 비례하여 자발적인 민간 후원 펀드 참여를 유도하고, 상생하는 지역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 복지 이슈, 활용 가능한 인적·물적자원 등을 조사·분석해 효과적인 사회복지서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지방재정의 건전화와 균형 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발의된 ‘고향세법’과 같이 고향을 위해 기부하고, 모금된 재원도 고향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양시가 고향사랑펀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손을 잡았다. 이로써 전국 최초의 고향사랑펀드인 안양사랑펀드가 탄생했다.

현금 대신 지역화폐 구매·지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안양시가 함께 추진하는 안양사랑펀드는 안양시민을 포함해 전국에 안양시를 사랑하는 후원자를 발굴하고, 모금된 후원금은 안양시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 출산·보육지원, 취약계층 청년 취업 지원, 홀몸 어르신 의료지원 등 안양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된다.

안양사랑펀드의 특징은 취약계층 대상에게 현금 대신 지역화폐인 ‘안양사랑페이’를 구매해 이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까지 이바지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민간 NGO가 진행하는 모금이 전 세계 혹은 전국을 대상으로 모금하고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이 펀드는 안양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모금하고, 후원금 역시 이를 위해 사용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후원 발굴과 후원자 관리를 맡고, 안양시는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수검률은 평균 50%인데 반해 취약계층의 수검률은 32%에 머물고 있다. 낮은 수검률은 곧 성인질환, 전염성 질환 등 2차 질병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사회혁신 프로젝트 펀딩 후원은 홈페이지(www.thenanum.net)를 통해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다. 개인은 기부금 공제 범위의 100%, 법인은 5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랑나눔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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