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지역 내 에너지 빈곤층 아동 50명에게 전달 예정
수급가구 아동이 비수급 가구 아동에 비해 겨울외투를 가지고 있지 않은 비율 13배 이상 높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강원본부는 지난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아동·청소년 겨울의복지원 '점프-up'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된 겨울의복 50벌은 원주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에게 전달된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의 특성상 평균기온 0℃ 이하 기간이 전국에 비해 26일 정도 오래 지속된다. '점프 - UP'은 경제적으로 열악한 에너지 빈곤층 아동 청소년들에게 겨울의복을 지원하여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아동 청소년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구성원들 간의 소속감을 증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2018년 아동종합실태조사의 의(衣)생활 영역의 박탈 비율에 따르면, '매우 추운 날 입을 수 있는 외투를 두 벌 이상 가지고 있다'는 항목에 '아니오'라고 답변한 수급가구는 13.48%로 비수급가구의 13배 이상 되는 수치였다.
이번 '점프-UP'을 통해 지원받는 아동의 경우에는 겨울 외투를 두 벌 미만으로 가지고 있는 아동이 92% 였다. 또한 이번 지원에서는 아이들에게 원하는 의복을 선택하게 하여 아이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박미경 굿네이버스 강원본부장은 "이번 점프-UP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선택한 겨울의복을 입고, 올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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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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