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통합사례관리 실무자 대상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민·관 통합사례관리실무자를 대상으로 '정신장애인 사례연구 심화교육'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정신장애인의 특성과 행동 등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진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시키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구는 올해 조현병 환자 등 정신장애인 강력 범죄가 잇따르는 점을 감안해 기존 1회 특강을 심화과정 5회로 확대했다.
 
교육은 다음달 27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정신병리 및 정신 질환의 이해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마주하는 색다른 관점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경험 사례 연구 ▲정신장애 관련 사례관리 슈퍼비전 ▲당사자가 이야기하는 정신장애인의 인권이야기 등이다.

통합사례관리 실무자 최모씨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종종 만나기도 했는데 그분들이 치료받도록 하는 데까지 상당한 제약과 어려움을 느꼈다"며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실무자인 내가 어떻게 응대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교육이 절실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가겠다"고 말했다.

김응순 복지정책과장은 "정신장애 당사자들의 어려움을 듣고 다양한 사례들을 접하면서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사례관리사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역량"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자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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