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듀폰 김동수 아태지역본부 사장이 지난 2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1,696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김동수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가입식에서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에게 1억원을 전달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김동수 회장은 1987년 글로벌 화학기업 듀폰 입사후 듀폰 한국법인 회장(1997), 듀폰 아태지역본부 사장(1998)을 역임한 듀폰 최초 아시아인 CEO다.

김동수 회장은 “되돌아보면 살아오면서 이뤄낸 성공들은 모두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인들에게 은혜를 갚기위해 그들을 찾았지만 도움을 주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지인이 아닌 새로운 사람을 돕기위한 방법을 찾던 중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기부는 나와 내가 아닌 ‘우리’ 의 것이므로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자신의 성공을 이웃과 나누고자 하는 김동수 회장의 기부는 추운 겨울 우리 사회의 온기를 높이는 기쁜 소식”이라며 “앞으로도 아너 소사이어티는 회원분들의 나눔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의 나눔 참여를 선도하고 한국형 고액기부 문화 창출을 위해 결성됐다. 이 달로 출범 10주년을 맞았으며, 김동수 회장을 포함해 회원수 1,696명, 누적 기부액은 1,861억원이다.

직종별로는 기업인이 785명(46.3%)으로 가장 많으며 전문직 244명(14.4%), 농 ․ 수산업에 종사하거나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117명(6.9%), 법인 ․ 단체 임원이 65명(3.8%), 국회의원 ․ 지자체장 등 공무원 29명(1.7%), 스포츠스타 18명(1.1%), 방송 ․ 연예인 19명(1.1%)이다.

익명회원은 212명이며, 고인(故人) 아너는 모두 41명이다. 가족이 함께 가입하는 사례도 늘어 부부(夫婦)아너 127쌍을 포함해 모두 360명이 가족 아너로 가입되어 있다.

저작권자 © 복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