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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저소득층 지원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2009년까지 4년간 8조 6000억원을 투입해 기초생활보장대상자를 대폭 늘리고 저소득층 노인에게 간병, 수발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수발보장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소득양극화와 인구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저소득층이나 노인들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사회복지정책을 펼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문제는 재원조달이다. 사회복지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매년 상당한 수준의 재원이 수반되어야한다. 재원조달이 걱정되는 것은 저성장으로 세수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에 써야
칼럼
복지타임즈
2005.10.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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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과 고령화에 대응하는 대통령직속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9월30일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엄습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보다 심도있게 분석하고 실효적인 정책을 추진할 기틀을 마련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출범한지 얼마안된, 민간인이 위원장을 맡던 고령화및미래사회위원회를 확대해 대통령직속으로 개편한 기구다. 이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미래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칼럼
복지타임즈
2005.10.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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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새물맞이 행사가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산업화에 밀려 힘겹게 아슬팔트를 머리에 이고 있어야 했던 청계천이 47년만에 복원된 것이다. 대통령과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축하행사가 벌어지고 사물놀이, 마라톤대회 등 화려하고 다양한 축제가 연일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사흘간 무려 160만명이 몰려 새로 복원된 청계천의 정취를 만끽했다. 인간과 자연은 서로 떨어져 존재할 수 없다. 어머니인 자연이 건강할 때 인간이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청계천 복원은 어둡게 닫혀있던 청계천을 대자연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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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타임즈
2005.10.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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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위공직자의 실종된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태를 보여주는 지표가 9월 22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나와 적지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대한적십자로부터 넘겨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참여정부의 현 총리와 장관 등 국무위원급 고위공직자들의 적십자회비 납부율이 56%에 그쳤다고 한다. 납부대상 16명 가운데 9명만 납부한 셈이다. 겨우 절반을 약간 넘기는 이 수치가 주는 의미는 상당히 심각하다. 누구보다 나눔문화에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할
칼럼
복지타임즈
2005.09.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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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행정부가 추진하는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고 시정토록 감시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국정감사는 감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감사를 받는 피감기관이나 진땀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정책국감', '민생국감'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 22일 시작한 올 국정감사가 초반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국정감사장을 점거해 국감이 연기되는 사태가 벌어지는가 하면, 국정감사를 하는 의원들이 피감기관 관계자들과 어울려 부적절한 술판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여야가 민의를 뒤로 하고
칼럼
복지타임즈
2005.09.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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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상실이나 질병 등으로 인해 갑자기 위기상황이 발생한 경우 누구든지 손쉽게 도움을 청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긴급복지지원법 제정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회가 엊그제 '위기상황에 처한 자에 대한 긴급복지지원법' 제정을 위해 개최한 공청회는 법안제정의 필요성이나 취지를 잘 드러낸 자리였다. 진술인으로 나온 대부분의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현재의 국민기초생활보장으로는 긴급지원을 필요로 하는 위기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며 긴급복지지원법 제정에 찬성의견을 나타냈다. 참석의원들도 대체적으로 동의를 표하는 모습이어서 법
칼럼
복지타임즈
2005.09.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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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바야흐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지역사회복지협의회가 공존하는 시대가 됐다. 협의체와 협의회는 글자 한자 차이이다. 그러나 협의체를 놓고 기존의 협의회 측에서는 그 동안 갈등을 아주 많이 겪었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개념이 공식적으로 등장한 것은 2000년 10월 지역복지 강화를 위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 공청회에서다. 당시 정부가 시․군․구의 사회복지위원회를 폐지하고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구성하려고 하자 기존의 협의회 측에서는 이를 존폐가 달린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
칼럼
복지타임즈
2005.09.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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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과서에 묘사된 장애인의 모습이 지나치게 동정적이거나 일방적인 도움의 수혜자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솟대문학 통권 59호가 가을특집으로 다룬 '유·초등학교 교과서 장애관련 내용 분석'에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경우 학년별 11개 교과 중 영어, 음악, 수학을 제외한 모든 교과서에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장애관련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장애인은 창백하고 마르거나 봉사 및 도움을 제공받는 대상으로 묘사되어 동정심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럼
복지타임즈
2005.09.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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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회복지신문 '복지타임즈'가 많은 기대와 설레임 속에 마침내 문을 열었다. 지난 2개월여 동안 산고의 고통을 겪으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복지타임즈는 우리 사회의 약자를 대변하는 언론기관임을 천명하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밝혀둔다. 첫째, 복지타임즈는 '사회공익을 우선하는' 신문이 되고자 한다. 지금 우리사회는 산업화와 정보화의 역기능으로 인간성 상실, 개인중시 가치관, 물질만능주의 등 각종 사회병리현상과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다. 심성이 피폐해지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도 그렇지만, 복지타임즈는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연
칼럼
복지타임즈
2005.09.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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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님,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님, 각계 내외귀빈 여러분! 사회복지 발전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시고 함께 동참하여 주심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친애하는 사회복지인, 영예의 수상자, 축하공연을 해주실 연예인, 본 대회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려 주신 행사준비 관계자 여러분! '참여복지', '봉사실천', '국민행복'을 다짐하는 제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전국사회복지전진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됨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그 동안 사회 곳곳에서 사회복지 증진과 나라 발전을 위해
칼럼
김득린 회장
2005.09.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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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면서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2월 15일 창립 53주년을 맞이했다. 6.25 전쟁 중인 1952년 피난처 부산에서 설립돼 오늘날 민간사회복지 총괄기구로 성장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지난 53년을 되돌아보는 일은 우리 나라 사회복지의 새로운 지향점을 찾는데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특히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캄캄한 밤중의 시대를 거쳐 새벽의 여명기를 열고 2000년대 새아침의 출발을 맞이하는 등 갖가지 어려운 시대적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 나라 사회복지를 선도해 왔다는 점을 생각할 때 뿌듯한 자부심이 느
칼럼
김득린 회장
2005.09.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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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회는 지속인 진보로 생활과 지식수준이 향상되었으며 인권과 자기실현이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였다. 그러나 불평등과 환경파괴는 심화되고, 인구의 증가와 도시화, 복잡성의 증대는 행복을 꿈꾸는 인간들에게 자기 자신과 미래사회에 대한 의구심을 심어주고 있다. 목가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미래상은 향수에 불과하고,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쉴 새 없이 모색해야 한다. 기술의 증대, 정보화·도시화는 인간사회의 복잡성을 증대시키고, 이에 따라 개인은 점차 소외되고, 무기력해지며 자아감을 상실하게 된다. 안정된 대인관계의
칼럼
이성록
2005.08.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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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 심화와 복지사각지대의 상존은 정부가 사회복지정책을 시행하는데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오랜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 부익부빈익빈의 경제양극화 심화 현상으로 차상위계층 등 복지대상은 계속 늘고 있다. 이는 사회양극화 완화 및 사회안전망 개혁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 한, 기존 제도로 대처하기에는 미흡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빈곤, 질병, 실직 등 사회적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의 틀을 선진국 수준으로 마련했다. 이것은 국민연금의 전 국민 확대, 건강보험
칼럼
관리자
2005.08.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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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는 면역력 이상에 걸린 것 같은 느낌이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이란 이물질이나 외부로부터의 세균,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 방어시스템으로 면역물질은 몸 안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어 이러한 병원균이 몸 안으로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금 시행하고 있고 시행하려고 하는 사회복지정책은 면역력 향상은 고사하고 지금까지 갖고 있는 면역력을 파괴하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유례가 없는 초고속 고령화 사회 속에서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여
칼럼
관리자
2005.08.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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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형, 오랜만의 문안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아파트를 벗어나 변두리 동네의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 온 것이 지난 봄 인데 계절은 벌써 처서를 넘어섰습니다. 막바지 여름의 따가운 햇볕 아래 온 누리의 들판이 달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낡고 오래된 집만큼이나 수령이 들어 보이는 내 우거마당의 모과나무와 감나무에도 올가을 K형 댁과 나누어도 넉넉할 듯싶게 과실들이 달렸습니다. 아침에 마당을 쓸다보면 하루가 다르게 튼실해져가는 과실의 단내가 제법 마당에 풍성합니다. 마당 한쪽 모서리에 한 뼘 남짓한 땅을 돋구어 화단이랍시고 멋을 부려놓았더
칼럼
이종하
2005.08.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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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와 같은 모금전략컨설팅을 하는 네덜란드 정통 유대인의 집에 초대받은 적이 있다. 필자가 관심이 많은 분야인 구약성경의 토지법에 대한 다양한 원전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친구는 히브리어로 '정의(Justice)'를 의미하는 '체데크'가 동시에 '자비/선(mercy, charity)'을 의미한다고 실감나게 이야기해주었다. 사실 정의를 추구하지 않는 자선만 가지고는 궁극적인 사회문제의 해결이 어렵다. 구약 이스라엘에서는 철저히 자선을 강조하지만 7년에 한번 안식년과 50년에 한번 희년(Jubilee) 때에 물적기반의 기초라고 할 수
칼럼
최영우
2005.08.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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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권리가 확대되었고 양성시대가 열렸다고 하나 여전히 여성해방은 미완의 상태에 있다. 1970년대부터 증대되기 시작한 여성의 사회적 역할은 특히 NPO·NGO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여성운동자체가 다양해지면서 복지, 환경, 문화, 교육 등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모든 분야에서 여성적 시각으로 접근하려는 노력이 새롭게 힘을 얻고 있다. 동시에 국내 또는 국제적 NPO·NGO 지도자들이 다수 배출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NPO·NGO 활동을 통한 여성들의 삶의 질 개선 노력이 자원봉사활동 차원에서 수행되면서, 한
칼럼
이성록
2005.07.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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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일부 간호조무사들이 신생아를 가지고 장난을 치고 그 장면들을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린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더니, 최근에는 수경사 스님들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의식주를 포함하여 적절한 보호를 제공하지 않은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2000년 7월부터 개정되어 시행되고 있는 아동복지법에서는 아동학대를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하여 아동의 건강·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 및 아동의 보호자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유기와 방임'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
칼럼
관리자
2005.07.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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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4만 6000여개가 운영되고 있는 경로당이 본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노인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여가 활동 참여 욕구가 증가됨에 따라 지역 노인들의 접근성이 가장 높은 경로당을 기초 단위 복지 자원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경로당은 운영의 비효율성과 프로그램의 부재로 인하여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경로당이 정착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로 경로당이 노인여가복지시설로 규정되어 있으나 지역 내의 노인 자조집단으로서의 성격이 강해 그 정체성이 불분명해지고
칼럼
관리자
2005.07.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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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사회는 OECD 30개 회원국 중 노인 자살률 1위, 이혼율 2위이며,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학대가 증가하고 있다. 가족의 위기는 사회안정의 위협 요인이다. 지금까지의 가족은 사회의 변화에 따라 단순하게 수동적으로 반응하거나, 가족구성원 각자가 행복하면 가족이 행복하고, 사회가 행복해지는 것으로 믿어왔다. 그러나 현대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대부분의 가족 문제가 개인이나 가족이 통제할 수 없는 많은 사회적 조건과 상황에 의해 야기되고 있으며, 심지어 가족 내의 문제처럼 보이는 것조차 근본적인 사회 구조에 원인이 있어
칼럼
문숙경
2005.07.25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