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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의 초청연사였던 빌 게이츠는 '부자가 빈자에게 봉사하는 창조적 자본주의', 즉 '창조적 자본주의'로 빈민을 위한 자본주의를 만들겠다고 강연했다. 이미 대중매체와 인터넷을 통해 회자된 내용을 되풀이하려 함은 아니나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겠다. 즉 '창조적 자본주의'는 과거의 세계 부유층 20%를 대상으로 돈벌이 하던 것을 이제는 지구촌의 80%를 공략하여 자본주의 본래의 목적인 이윤을 추구하자는 의도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에 다름 아니다. 빌 게이츠의 '창조적 자본주의' 속에 숨
칼럼
복지타임즈
2008.02.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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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가 2005년 밝힌 중증장애인에 대한 특별보호대책은 구시대적 발상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명박 정부의 적극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희망한국 21'에 의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연도별 목표치를 설정해 시행하고 있는 이 대책은 중증장애인요양시설 확충, 장애인실비요양시설 이용료 지원, 돌보미 바우처 제공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리가 이 대책의 재검토를 촉구하는 이유는 중증장애인 수요추계가 전근대적인 사고에서 한 발자국도 진전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희망한국 21'에서 요양시설 확충의 근거로 제시한 수요는
칼럼
복지타임즈
2008.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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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년간의 춘추전국시대에서 진(秦)나라는 변방의 작은 국가였지만 꾸준한 개혁과 국방강화를 통해 마침내 천하를 통일했다. 그러나 전 중국 국민들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더 엄혹한 법들이 많이 필요해졌다. 결국 천하통일을 이룬지 불과 15년 후 진의 수도에 들어온 유방(한고조)은 단지 법조문 세 줄로 변화된 국정방향을 선언한다. "살인한자는 죽이고, 상해를 입히거나 도둑질하면 그에 상응하는 징벌을 받고, 진제국의 기존 엄준한 법들은 폐지한다." 이것이 그 유명한 '약법삼장(約法三章)'이다. 법을 세우는 원칙에 대해 간명하게 이야기 한 것
칼럼
복지타임즈
2008.01.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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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해가 밝은 지 몇 주가 지났다. 좋은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 아침에 계획하듯이, 알찬 한 해를 보내기 위해서 설계해야 할 때이다. 개인은 물론이고 직장과 나라에서도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한국사회에서 2008년은 격동의 한 해가 될 것이다. 20년 전 서울 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전국민을 위한 국민연금이 도입되었는데, 당시 연금에 가입한 국민은 2008년 7월에 '완전노령연금'을 탈 수 있게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 국민연금에 20년 이상 가입하고 60세가 되어 퇴직하면 살아있는 동안에 매달 노
칼럼
복지타임즈
2008.01.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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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선출되었다. 이제 곧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하고, 새 대통령은 2008년 2월에 취임할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사회복지계는 어느 때보다 복지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한 복지단체들은 2007년 봄부터 대선 복지공약을 개발하였다. 그 결과는 '민간사회복지계 현안 정책과제 개발 토론회'에서 10대 정책과제로 공표되었다. 이를 요약하면 네 가지 범주로 정리된다. 첫 번째 범주는 복지재원 확충, 사회복지 관련부처의 통합, 복지사업 지방이양
칼럼
이용교
2007.12.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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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이 찬바람 속 콘크리트 바닥에서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12월 17일부터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시작된 장애인들의 천막농성은 껍데기뿐인 법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한 전면 거부의 성격이 짙은 항거의 몸짓이다. 지난 3월 제정된 장애인차별금지법은 장애인들이 6년이 넘게 흘린 피와 땀의 소산이요, 성취물이다. 그런데 정부는 12월 4일 장애인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안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요리한 뒤 내놓았다. 법 제정을 위한 논의과정에서 장애인들을 참여시키며 '협조'
칼럼
복지타임즈
2007.12.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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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운전하다보면 가끔 초행길의 낯선 동네에서 길을 잘못 들어 헤매는 경우가 있다. 길옆에 잠깐 차를 세우고 지나가는 행인에게 묻거나 아니면 근처 가게에 들러 물어 가면 될 것을 같은 길을 몇 번 헛돌면서도 남에게 길눈을 빌리지 않는다. 옆자리에 아내라도 타고 있을 양이면 십중팔구 그 일로 말다툼이 벌어진다. 제발 좀 물어 가자는데도 왠 고집이냐며, 종내에는 미련하네 어쩌네 하는 듣기 거북한 시비까지 자초한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아내 말을 듣지 않고 제 고집대로 차를 몰아 간 자리 또 가고 온 자리 또 오는 우둔한 짓을 되풀이한다.
칼럼
이종하
2007.12.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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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17대 대선에서 온갖 의혹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차이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승리한 것은 사실, 참여정부의 실정에 대한 민심의 분노와 이반이 컸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의 폭등, 비정규직의 양산, 엄청난 사교육비의 증가 등은 대다수 국민들의 가슴에 상처와 멍울을 지게 했다. 민주화운동을 해 왔다고 하는 이들의 정부가 오히려 국민의 삶을 도탄에 빠지게 하고, 이런 문제를 호소하는 어떤 주장과 요구에 대해서 겸손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질책하는 쪽에 가까웠다. 이명박 당선자가 "경제"를 화두로 내세운 것은 민심의 정곡
칼럼
복지타임즈
2007.12.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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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대통령 선거가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후보등록을 마치지 않았지만, 대통령 후보들은 유권자의 가시권에 들어왔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그리고 무소속의 이회창 후보가 유력하다. 대통령 선거에는 여러 변수가 있지만, 이제는 각 정당과 후보들이 어떤 복지공약을 밝히고 있는 지를 비교해봄직하다. 어떤 선거공약(公約)을 약속하느냐는 복지대통령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요건이고, 유권자의 선택에 큰 영향을 준다. 후보들의 공약을 보
칼럼
이용교
2007.11.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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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는 모든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사회적인 노력이다. 국가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사회보험제도의 확충을 통하여 모든 국민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사회복지기관과 시설들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의 공공재원과 각종 민간재원을 통하여 대상자들을 위한 사회복지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복지 교육기관을 통하여 배출되는 사회복지사들은 타 전문직에 비하여 매우 열악한 보수를 받으며 토요일을 포함하여 주 40시간이 넘게 근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회복지의 대상자들은 이제 자선사업의 수혜의 대상이
칼럼
복지타임즈
2007.11.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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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사회의 흐름은 고령사회에 대한 인식의 제고와 함께 노인인구의 변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노인상과 바람직한 노년의 삶을 모색하는 등 신노년층 문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신노인', 'No老세대', '앙코르세대', '뉴실버', 'G세대', '오팔(OPAL:Old People with Active Life) 세대', '애플(APPLE)족' 등의 용어가 등장하면서 신세대 노인들의 생활방식을 다루는 새로운 노인문화가 형성되고 있고 이는 새로운 노년의 삶의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제 우
칼럼
복지타임즈
2007.11.16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