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여성들의 축제가 서울에서 열렸다. 이화여대와 한국여성학회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동안 아시아 최초로 '경계를 넘어서'(Embracing the Earth)라는 주제로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를 개최했다.

전세계 여성들의 축제가 서울에서 열렸다. 이화여대와 한국여성학회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동안 아시아 최초로 '경계를 넘어서'(Embracing the Earth)라는 주제로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를 개최했다.

'여성유엔총회'로도 비유되는 이 대회에는 79개국 총 2500명 이상의 여성운동가와 학자, 정책관련자 등이 참석했으며 90여개국 2100여편의 발표문이 접수돼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남과 북의 경제적 빈부격차, 동과 서의 문화적 가치충돌 현상이 여성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총체적으로 모색한다는 주제 아래, '폭력, 불관용 그리고 평화의 문화', '전지구화, 경제적 가치 그리고 빈곤', '변화하는 국가, 건강, 환경에 대한 패러다임', '여성주의 리더십의 전망' 등을 주제로 한 총회와 '지구화(Globalization)를 비롯한 20여개 분과 500여개의 패널 및 워크숍,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기조연설을 맡은 거투르드 몽겔라 범 아프리카 의회 의장은 "세상을 바꾸려면 직접 운전석에 앉아 갈 길을 설정해야 한다"며 여성들이 최고 리더십 지위를 확보하고 적극적 정책결정자로 기능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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