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으로 둘러쌓인 산허리에 넓은 마당과 함께 아담한 자태를 드러낸 '행복둥지' 태규네집은 이제 곧 중증장애아동과 교사 10여명이 모여 생활을 하게 된다. 현재는 사실상의 모든 공사를 끝내고 정식 준공식만 남겨 두고 있는 상태.

10인 미만 미신고시설의 양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복둥지'사업의 첫 번째 보금자리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첫 번째 오픈을 맞게 될 '행복둥지'는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2리에 위치한 '태규네집'.

푸른 숲으로 둘러쌓인 산허리에 넓은 마당과 함께 아담한 자태를 드러낸 '행복둥지' 태규네집은 이제 곧 중증장애아동과 교사 10여명이 모여 생활을 하게 된다. 현재는 사실상의 모든 공사를 끝내고 정식 준공식만 남겨 두고 있는 상태.

그간 미신고시설이라는 이유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던 장애아동들과 이들을 제대로 돕지 못해 발만 굴러야 했던 시설장은 이번 '행복둥지'의 완공으로 온 세상을 얻은 것 마냥 들떠있다.

지난 12일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한 공사관계자가 공사 진행상황 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았을 때도 시설장 김순임(가명) 씨는 연신 고마움과 함께 누구보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라며 완공을 앞에 둔 시설을 보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씨는 "이번 지원은 더 이상 뭐라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를 만큼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면서 "새롭게 지어진 둥지에서 더욱 열심히 우리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최고의 보답이라 생각하고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행복둥지' 만들기 지원사업은 삼성그룹의 삼성사회봉사단이 사업비를 지원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가운데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사업집행을 맡아 시설당 60평 이하, 2억 미만의 신축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말까지 전국에 44개가 세워질 예정이다.

◇첫 '행복둥지' 완공을 앞둔 지난 12일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들이 '태규네집'을 방문,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신축중인 '행복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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