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전후휴가급여와 육아휴직급여 등 출산·육아에 대한 사회보험 지원액이 전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산전후휴가급여와 육아휴직급여 등 출산·육아에 대한 사회보험 지원액이 전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2월 13일 지난해 산전후휴가급여 수급자수는 5만8368명으로 전년에 비해 19.2%, 급여지원액은 45.7%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출산·양육 지원 정책 등으로 2000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합계출산율이 2006년에 이어 상승한데다가 특히 산전후휴가급여액 지원의 기준이 되는 근로자의 월 통상임금액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2006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산전후휴가급여 지원기간이 종전 30일에서 90일로 확대된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수'는 2만1185명으로 전년에 비해 55.0%, 급여지원액은 76.7%가 증가했다.

또한 산전후휴가에 이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근로자 비율은 36%로 지난 3년 평균(26%)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육아휴직제도가 점차 정착되어 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3년간 평균 12.8%의 증가를 보이던 남성 육아휴직자수가 지난해 34.8%로 크게 늘었다. 또 전년에 비해 대기업의 육아휴직급여 수급자수는 42.4%가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75.2%가 늘어 중소기업의 육아휴직제도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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