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장학금'을 신설하여 대학생 장학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이 가벼워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장학금'을 신설하여 대학생 장학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고 2월 13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 장학금은 대학 등록금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신설됐다.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본인이나 그 자녀가 지원받을 수 있다.

입학 성적이 수능 3개 영역(언어·수리·외국어) 6등급 이상이거나 고등학교 내신이수 과목 절반 이상 6등급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지원 금액은 국공립대학 평균 등록금 수준인 연 400만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장학금은 재학 중 일정 학점과 성적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할 때까지 계속 지급받을 수 있으며, 2009년도는 1학년과 2학년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연차적으로 확대된다. 올해 2학년 이상인 기초수급권자 학생은 대학의 경제사정 곤란자 학비감면이나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이용해야 한다.

교육부는 등록금이 장학금보다 많은 경우에도 각 대학에 자체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학비를 면제하는 제도를 병행하도록 권고, 기초생활수급자가 등록금 부담 없이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학금' 대상 학생은 학자금대출포털사이트(www.studentloan.go.kr)에서 3월 5일부터 31일 사이에 신청하면 적격 여부를 확인 후 4~5월경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입학한 기초생활보수급자 대학생은 1만8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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