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소외된 장애인들을 위한 '나눔 경영'을 확대하고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훈훈한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올해 시각장애인 안내견 훈련ㆍ분양(삼성화재), 청각장애인 보청견 훈련ㆍ분양(삼성SDI), 정서장애 치료견(삼성SDI), 뇌성마비장애 재활승마(삼성전자) 등 동물을 이용한 장애인 지원금을 지난해 9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린다. 또 장애인 체육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장애인 종합수련원 건립에도 일부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4년 234억원을 투자해 수원에 장애인 전용공장인 무궁화 전자를 설립, 운영하며 장애인들의 자활의지를 북돋아 주고 있고 삼성SDI는 올해 도우미견 활동에 작년의 2배인 약 1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작년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축이 된 전동휠체어 나눔행사에서 전동휠체어 200대를 전달했던 현대기아차그룹은 400대까지 지원 규모를 늘리고 공동모금회와 함께 의수족, 특수화 등 장애인 보장구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LG는 전맹인과 시력이 약한 약시인, 노년층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 홈페이지(http://with.lg.co.kr)를 열었고 현대산업개발은 매월 1.5개소씩 총 18개의 장애인복지시설을 수리해 주는 '아늑한 그룹홈 만들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CJ그룹도 장애인을 초청, 무료로 영화를 보여주는 행사와 클래식 연주회 티켓을 제공하는 '객석 10% 나눔 운동'을 펼치는 등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나눔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장애인의 날을 맞아 SK C&C는 분당 정자동에서 장애인 대상으로 PC경진대회,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고 대한통운은 지난 18∼22일까지 장애인과 가족들이 전화 한 통으로 택배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CJ GLS도 지난 14일부터 청각 및 언어장애인을 위한 문자택배 예약서비스에 나섰다. 또 SK네트웍스는 오는 30일까지 차량정비전문서비스인 스피드메이트에서 장애인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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