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득린 회장실에서는 지난달 27일 작지만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

평소 바쁜 학업에도 불구하고 남몰래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두윤호 군(인천부광고등학교 3학년, 사진중앙)에게 김득린 회장이 직접 모범 자원봉사 청소년 표창을 수여한 것.

두윤호 군은 평소 틈틈이 인근 복지관 등을 찾아 어르신 말벗하기, 장애아동 보살피기, 저소득층 도시락 배달 등 어려운 이웃들의 도우미로 자처,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것이 알려져 이번에 상을 받게 됐다. 물론 두윤호 군이 학생의 본업인 학업에도 열심인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사실.

두윤호 군이 자원봉사 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특히 인천시 구의회 의원이기도 한 아버지의 '늘 남을 생각하라'는 가르침은 두윤호 군의 봉사활동에 큰 정신적 지지대 역할을 했다.

두윤호 군은 "제가 이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겸손해 하면서도 "앞으로도 변함 없이 남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상을 수여한 김득린 회장도 "어린 학생이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격려하면서 두윤호 군의 학업, 특히 다가올 수능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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