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 5대 분야 10개 우선과제 담은 정책공약집 전달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는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이사장 정승원, 이하 장대넷)와 함께 '청년이 바라는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장애 청년 공약집'을 진보당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장애청년 권리 보장을 위해 노력해 온 재활협회와 장대넷은 청년정책기본계획,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 등 각종 청년 정책 속에 장애 청년이 배제되는 현상에 주목해왔다.

정승원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진보당 이기원 조직국장과에게 공약집을 전달하고 있다.
정승원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진보당 이기원 조직국장과에게 공약집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초,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청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5대 분야 10개 우선과제로 구성된 장애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장애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공약을 구성하기 위해 청년 의견을 수렴하고, 전국 대학 장애인권자치단체 27곳, 청년 363명이 참여하는 청년포럼을 통해 616건의 생동감 있는 사례를 발굴했다. 

또한 이동편의, 교육 등에서의 현장실태를 조사하고, 이 과정에서 얻은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해 장애 청년의 삶과 긴밀한 연관이 있는 교육·고용·문화·접근·주거 등 5대 분야의 제언을 공약화했다.

각 분야별로는 ▲장애인 고등교육 지원센터의 안정적 정착 및 장애청년 자문단 위촉을 통한 당사자 참여 보장 ▲장애인의 문화권 보장을 위한 공연장 이용편의 확대 ▲장애인 채용전환형 인턴제 활성화를 통한 장애청년 고용대책 마련 ▲장애포괄 청년 정책 통한 장애청년 사회참여 보장, 장애청년 1인가구 주거 권리 보장이다.

이날 공약집 전달식에 참석한 정승원 장대넷 이사장은 "장애·비장애 청년이 함께 공약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청년세대의 염원이 담긴 제언이라고 볼 수 있다"며 "각 정당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공약에 충분히 녹여내 청년이 바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조성민 재활협회 사무총장은 "장애포괄적 청년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장애계뿐만 아니라 청년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 정치인의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발족부터 함께해 온 청년단체 장대넷과 지속적으로 연대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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