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기르기 좋은 환경과 권리 실천할 수 있는 문화조성 중요해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8일 중소기업의 육아기 돌봄정책 정착 방안을 논의하는 ‘제1회 기업과 함께하는 인구포럼’을 개최하고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8일 중소기업의 육아기 돌봄정책 정착 방안을 논의하는 ‘제1회 기업과 함께하는 인구포럼’을 개최하고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중소기업의 육아기 돌봄정책 정착 방안을 논의하는 ‘제1회 기업과 함께하는 인구포럼’을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인구변화 대응 전문기관으로서 임신·출산·육아 친화 문화 조성과 일·가정 균형의 실천을 위해 육아휴직을 비롯한 육아기의 시차출퇴근, 탄력적 근로시간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의 사용현황 등을 살펴보고 중소기업에서의 지원방안을 논의해 육아기 돌봄의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이번 포럼은 박윤수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남현주 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발제와 권순원 숙명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이 좌장을 맡고 권준화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효상 한화제약(주) 경영지원부문장, 김진환 ㈜위니브 팀장, 김웅년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 서기관이 토론에 참여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박윤수 교수는 ‘인구절벽 시대에 꼭 필요한 육아기 일·가정 양립’을 주제로 발표했다. 기업이 충분한 구직공고 이후 대체인력을 채용하지 못할 경우 동료 직원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남현주 교수는 한국 가족친화정책과 관련해서 남성육아휴직의 의무화 필요성, 출산 후 여성의 고용 보장, 지속가능성을 위한 패러다임 변화 등을 역설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권준화 연구위원이 중소기업의 일·가정 양립 제도 확산을 위해서는 CEO의 인식개선, 규모별 세분화, 업종별 차별화, 홍보교육 강화, 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효상 경영지원부문장은 중소기업 가족친화경영을 우수하게 시행중인 한화제약이 현재 사내에서 시행중인 주4일제, 배우자 출산휴가 의무화,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가족친화경영에 대한 도입 배경과 운영 현황 등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김진환 ㈜위니브 팀장은 육아기 근로자로서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의 가족친화제도 이용소감을 공유했고 김웅년 서기관이 정부 육아기 돌봄지원 방향에 대한 발표하며 마무리 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은 “출산과 더불어 부모로서 아이를 기르기 좋은 환경과 권리를 실천할 수 있는 문화조성은 중요하다”며 “출산 문제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고민하고 힘을 쏟아야 문제해결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며 함께 희망을 만들어나가는 뜻깊은 포럼이 시작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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