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타고 제주도로 떠나요

시니어리더대학 참여자들이 제주도 문화탐방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니어리더대학 참여자들이 제주도 문화탐방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석영)은 강북구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 11월 6일 부터 8일 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대에서 시니어리더대학 이용자 및 보호자 총 24명과 함께 '시니어리더대학 중증장애인 문화탐방' 을 진행했다.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시니어리더대학’ 은 지체·뇌병변의 장·노년층 중증 장애인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삶을 위해 함께 계획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자조적인 운영되는 모임이다. 중증장애인 문화탐방은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장애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망설였던 회원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문화탐방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제주도 일대에서 진행되는 문화탐방으로, 이용자가 직접 기획하는 과정을 통해 자주적 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2박 3일간 어명해안공원, 협재·금능 해수욕장과 산방산 해안길을 둘러보고 아트서커스, 마상공연 등 공연을 관람하며 제주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휠체어를 사용하는 중증장애인도 함께할 수 있도록 특장차를 활용하여 장애와 관계없이 누구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추진하였다.

이번 문화탐방에 참여한 이용자는 “휠체어를 타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여행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는데, 시니어리더대학 회원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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