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전 직원이 1000여개의 종이저금통에 사랑을 듬뿍 넣었다. 다음은 '사랑의 새생명탑 만들기' 운동을 펼친 김 이사장과 나눈 일문 일답.

사랑의 새생명탑 만들기에 앞장 선 김용달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사랑의 새생명탑 만들기에 앞장 선 김용달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사랑의 새생명탑 만들기에 앞장 선 김용달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한국산업인력공단 전 직원이 1000여개의 종이저금통에 사랑을 듬뿍 넣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소아암·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지난 9월 20일부터 11월 23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펼쳤다.

김용달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2개월동안 직원들이 모은 성금 700만원을 12월 6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에 전달하며, 뜻깊은 새생명사업에 써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사랑의 새생명탑 만들기' 운동을 펼친 김 이사장과 나눈 일문 일답.

-사랑의 새생명탑 만들기 행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이 행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사회공헌활동을 제안하여 이루어졌다. 평소 사회공헌활동차원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던 시기에 새생명지원센터로부터 제안이 들어와 흔쾌히 참여한 것이다.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곳에서 나눔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미래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부분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전 직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직원들의 참여의지는 어느 정도였나.
"산업인력공단 본부를 비롯한 지사까지 1000개의 종이 저금통을 나눠줬다. 처음에는 직원들의 참여도가 궁금했던 것이 사실이다. 연말에 이웃돕기 행사가 많이 있어 번거롭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모든 직원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에 기쁘게 생각하고 참여했다."

-평소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어떠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증장애인 등 복지시설을 찾아 이·미용, 전기 수리, 컴퓨터 수리 등 기능봉사활동과 세탁, 환경정리 등 노력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사랑의 1인구좌 갖기'를 통해 매년 800만원을 꽃동네 등 7개 사회복지기관에 후원하고 있다. 또한 직원과 공단이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명절,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 이사장님께서 직접 봉사활동을 펼친 경우는 언제인가.
"지난 8월 서울 용산구에 있는 중증노인복지시설인 '사랑의 집'에서 임·직원과 노동조합 집행부와 함께 장애노인 목욕도 시켜드리고 말벗도 하는 활동을 했다. 정기적으로 명절과 연말에는 장애인시설 등 소외받고 그늘진 곳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앞으로 산업인력공단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지향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선 올해 처음 실시한 '사랑의 새생명탑 만들기' 행사를 정례화하여 직원들이 나눔문화에 동참하고 보람과 기쁨을 나눠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현대사회에서 개인과 가족의 사회적 위험은 사회적 책무로써 함께 해결하고 나눠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나눔문화관련 세미나 자료를 보니, 나눔문화는 부모의 모습이 롤모델이 되어 자원봉사, 기부 등이 자녀에게 영향을 그대로 끼친다고 들었다. 최근에는 유니세프, 아름다운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서 나눔문화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한다. 학교에서의 교육과 더불어 가정내에서의 역할모델을 자녀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공단과 직원이 되도록 하겠다."

-이번 모은 성금은 소아암·백혈병 어린이들과 가족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소아암·백혈병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 다행히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진료를 받으면 70%이상의 소아암 어린이들이 완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긍정적인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완치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항상 가슴에 품어달라."

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평생능력개발, 자격검정, 기능장려, 국제 협력, 해외취업, 외국인고용지원, 중소기업 학습조직화 등 국가 인적자원 개발에 관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사랑의 새생명탑 만들기' 행사에는 990여명의 직원이 동참했다. 새생명탑은 현재 산업인력공단 현관 로비에 놓여져 소아암·백혈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불빛을 반짝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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