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불법 게임, 스포츠 토토 등 온라인도박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숙형 온라인도박 치유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전북 무주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오는 10월25일~11월1일 7박8일간 열린다. 청소년회복지원센터에 입소한 청소년 중 청소년 도박 척도(CAGI)상 위험군에 속한 청소년 15명이 대상이다.

치유캠프는 청소년이 건강한 생활로 회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온라인 도박과 단절된 환경에서 심리극, 정서조절 및 스트레스 관리, 자기통제력 강화, 개인·집단상담, 진로교육 등 체계적인 치유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도박문제 치유캠프 종료 후에도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치유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청소년 도박문제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중·고등학교 재학생 2.4%가 도박문제 위험집단이다. 도박문제로 병원에서 진료 받은 청소년은 2017년 837명에서 2021년 2269명으로 5년 사이 약 3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