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262억 들여 체험 교육 지원
전년 대비 예산 증가로 수혜자 확대
사회 복지 시설, 공익 법인 참여 모집
정부의 복권 판매 대행 사업자인 동행복권은 소외계층에 숲 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복권 기금 262억원을 지원한다.
동행복권은 '소외계층 숲체험·교육 지원사업'에 복권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사업은 크게 저소득층·장애인·노인 등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숲체험·교육 사업'과 다문화 등 소외계층과 지역 주민 사이의 유대 강화를 위한 '나눔숲돌봄 사업'으로 구성된다.
사업 예산은 복권 기금으로 전액 운영된다. 올해는 262억3000만원이 지원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15억300만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예산 증가로 연말까지 약 44만 명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동행복권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전국의 사회 복지 시설, 공익 법인의 공모도 받고 있다. 이 사업에는 10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10년 째 지원 중인 한국트레킹연맹의 '장애인 트레킹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은 보행이 어려운 척수 장애인과 지체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숲 체험 활동으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우리가 구입한 복권 한 장으로 조성된 복권 기금이 소외계층에게 자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심신 안정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데 복권기금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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