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통계청-UNFPA 인구 서머세미나'
펜데믹 상황에서의 인구조사 현황 공유

팬데믹 상황에서 진행된 인구조사 현황과 코로나19가 출산율에 미친 영향 등 인구통계 분석을 공유하기 위해 통계청과 유엔인구기금(UNFPA)이 세미나를 연다.

통계청은 27일 대전과 서울, 온·오프라인 상에서 이날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22개국 인구통계 실무자 및 연구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제9회 통계청-UNFPA 인구 서머세미나'를 개최한다.

인구 서머세미나는 1970년부터 미국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에서 매년 실시해 온 인구학 세미나다. 한국은 2013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구통계 역량 강화사업 일환으로 세미나를 주관했고, 2017년부터 UNFPA와 공동 개최하고 있다.

기조연설을 맡은 레이첼 스노우 UNFPA 인구개발국장은 펜데믹 상황에서 진행된 전 세계 2020 라운드 인구센서스 실시 현황에 대한 평가와 코로나19가 출산율에 미친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30여개국 출산율 자료를 토대로 코로나19 이후 선진국의 출산율은 감소했으나, 일부 개발도상국의 출산율이 급증했던 현상의 원인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특별강의에서는 세계 각지의 석학들이 코로나19 상황과 UNFPA의 인구통계 관련 역할 및 전략을 주제로 'R을 이용한 인구학', '이주 추정' 인구학 방법론'에 대해 강의한다.

한훈 통계청장은 "본 세미나를 통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에 걸쳐 인구통계 자료원, 방법론, 분석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 세미나가 역내 국가들의 인구통계 작성과 활용 능력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인구 문제에 대한 분석 및 해결방안 모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복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