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률은 해마다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장애인 고용의 질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5년 말 현재 장애인 근로자의 주 평균근무시간은 48.95시간이었다.

장애인고용률은 해마다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장애인 고용의 질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환경노동)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5년 말 현재 장애인 근로자의 주 평균근무시간은 48.95시간으로 비장애인 근로자의 주 평균근무시간인 44.9시간에 비해 약 4시간 정도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단순노무직과 생산직종이 전체의 53%였고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장애인 근로자 중 약 56.4%가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 집중되어 있었고, 특히 4인 이하의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장애인근로자는 전체의 31.9%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근로자는 산재발생률이 높은 제조업에 근무하는 경우가 많으나 산업재해 관련 자체 자료나 기본 DB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현 정부의 장애인고용정책은 장애인근로자들의 삶의 질은 고려하지 않은채 실적에 얽매인 단순 양적 증대만을 위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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