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멤버십 라운드 테이블 포럼 개최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멤버십 라운드 테이블 1차 포럼’이 5월 31일 서울가든호텔에서 ‘ESG와 임팩트 금융’을 주제로 진행됐다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멤버십 라운드 테이블 1차 포럼’이 5월 31일 서울가든호텔에서 ‘ESG와 임팩트 금융’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내외 사회공헌 동향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우수 사회공헌 사례를 공유하는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멤버십 라운드 테이블 1차 포럼’이 5월 31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 2019년 121개소, 2020년 265개소가 인정기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중요시됨에 따라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과 인정기관이 사회적 책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ESG와 임팩트 금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환경 부문에 이영란 세계자연기금 팀장, 사회 부문에 우용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 소장, 지배구조 부문에 이은경 유엔글로벌콤팩트 실장, 임팩트 투자 부문에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가 연사로 참여했다.

비즈니스 의사결정 과정에 ESG 통합해야

이영란 팀장은 ‘공유하는 생태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반세기 동안의 경제성장으로 건강, 지식, 생활 수준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지만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 시스템과 자연에 엄청난 비용을 치른 대가”라며 “자연 파괴는 인류의 건강과 삶의 모든 측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팀장은 “코로나19는 인류와 자연이 연결돼 있다는 증거”라며 “1960년대 이후로 인수공통 전염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코로나19보다 더 강한 전염병이 발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기후위기 인식이 강화되면서 모든 국가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하는 신기후체제가 출범했고 기업도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기후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2030년까지 회복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개인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실장은 ‘기업 윤리와 투명한 거버넌스’를 주제로 지배구조 부문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지배구조 체계를 잘 갖추기 위해서는 이사진 및 고위 경영진의 ESG 대응 필요성과 ESG 가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ESG를 비즈니스 의사결정 과정에 통합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ESG 추진 시 기업의 일관된 정의와 방향 설정, 리스크 관리 전략 등을 강조하며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ESG 이슈에 대한 기업의 방향, 목표와 전략을 지속적으로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정제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만들 것

김정태 대표는 ‘임팩트 투자와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해 발제를 진행했다.

그는 “임팩트 투자 관점을 통해 사회·환경 분야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신규 고객을 연동해 볼 수 있다”며 “기업이 고민하고 있는 E와 S의 영역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소셜벤처나 사회적경제 기업과 협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은 이미 존재하는 외부의 ESG 아이디어를 기업의 자원·재원·인프라·인력과 결합하는 것”이라며 “기업은 소셜벤처나 사회적경제 기업 외에도 국제기구나 비영리단체, 지역주민과 다양한 협의체와 리빙랩 방식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용호 소장은 ‘지역이 인정하는 시대’를 주제로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사업 영역은 사회적 책임과 최근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정제도의 공신력을 확보해 지역사회공헌 성과 모델을 구축·확산하고 기업·기관의 사회공헌 역량을 제고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소장은 “국민이 원하는 사회적 가치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이해관계자가 인지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결과, 임팩트 확인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공헌 인정제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나아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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