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중심의 온종일돌봄체계 대전환을 모색하기 위한 원탁토론회 개최

토론자들이 아동 중심의 온종일돌봄체계 대전환을 위한 원탁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토론자들이 아동 중심의 온종일돌봄체계 대전환을 위한 원탁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 중심 온종일돌봄체계의 대전환을 요구하는 원탁토론회가 열렸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주최하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돌봄의 주체인 '아동'은 빠지고, 비효율적인 행정, 전달체계 등으로 인하여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지 못하는 돌봄 체계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에서 김아래미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 최상의 이익을 위한 아동 돌봄 서비스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아동의 수요와 욕구를 고려하지 않고 담당부처에 따라 사업이 개별적으로 기획, 실행되고 있는 국내 아동 돌봄 서비스에 대해 진단하고 서비스의 통합 및 연계와 조정을 주장했다.

옥경원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대표는 "아동 돌봄에 대한 노동 가치의 저평가에 대한 지적은 매우 중요하다"며 아동 돌봄에 대해 중앙정부가 통합적으로 운영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학교는 단순히 공부하는 곳을 넘어 삶의 중요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의미가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돌봄이 더욱 사회적 화두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토론자로 참석한 정온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학교는 교육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교육과 돌봄 분리, 학교 공간 공동사용에 대한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고"며, "하교 시간 3시 통일 의견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과 함께 저녁 돌봄을 종사자와 아동의 안전을 위해 지역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토론자로는 조선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과장, 송영진 보건복지부 마을돌봄TF팀장, 이경아 민주연구원 연구위원, 옥경원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대표, 이상무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온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위원장, 민태호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사무처장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토론회 전 과정은 SNS를 통해 생방송됐으며 현장의 관심을 끌어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정익중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중앙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보다 적극적인 아동 중심의 서비스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2007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비영리민간단체 137호 아동복지시설의 전국 연합회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인권 옹호활동 및 빈부격차 해소와 사회적 기회 균등을 위한 활동 △지역아동센터의 사회적 역할과 대외적 이미지 역량 강화, 기업의 CSR 및 CSV적 접근 연구 △대정부 정책활동 및 아젠다 연구, 회원기관 배분사업 및 개별 컨설팅 및 교육업무 등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복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