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분사 설립된 발전 전문 5사중 하나다. 본사가 있는 충남 태안의 태안발전본부를 중심으로 군산발전본부, 평택발전본부, 서인천발전본부, 김포건설본부 및 해외사무소 등 8개 사업소로 운영되고 있다.

군산발전본부는 35년간 가동한 무연탄발전소를 폐지하고 2010년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복합발전소를 새롭게 건설했다. 하루 최대 약 1만8969㎿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용량을 갖췄으며 이는 약 30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2010년 준공 이후 군산발전본부는 군산시 발전과 지역주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에너지로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하는 행복파트너’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신뢰와 공감을 확산하기 위해 지역발전, 사회봉사, 일자리 창출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 대표로 구성된 ‘사회적 가치 추진 위원회’ 운영

군산발전본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자 노력 중이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역주민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지역사회 대표로 구성된 사회적 가치 추진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꼭 필요한 맞춤형 사회공헌이 되도록 실질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산발전본부는 2010년 이후 현재까지 900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총 8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교육기자재 지원에 3억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 7억원 등 총 18억원을 사회공헌 사업으로 집행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다문화가정 청소년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지원, 사랑의 전기봉사활동, 취약계층 식품꾸러미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결혼·출산 등으로 직장을 그만뒀으나 다시 직장을 다니기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 20명을 외부 공모를 통해 선발하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 교육전문가로 양성해 한국에너지공단 및 한국소비자연합 소속 전문강사로 활동할 수 있게 지원했다.

또한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산돌학교와 함께 학교 졸업 후 갈 곳이 없는 성인기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자연치유를 위해 IC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케어팜 ‘산돌팜’을 조성했다. 농업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배려계층의 지역사회 진입 가능성을 돕고자 이런 사업모델을 개발한 것이다.

올해는 농작물의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딸기잼 등 2차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과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공식품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총 20명의 발달장애인에게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농업을 통한 치유와 재활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역사회단체와 협력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 앞장설 것

코로나19 방역 안전망 조성 및 지원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산발전본부는 올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장기화 됨에 따라 ‘안녕! 서부공감 함께할게’ 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매해 의료진에게 격려품을 지원하고, 국민안심키트, 생필품 지원, 상가 방역, 밑반찬 및 도시락 나눔, 소독기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교육기자재 부족으로 온라인 비대면 교육이 곤란한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해 교육용 노트북 35대, 스마트패드 16대를 전달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였으며, 성인용 마스크에 비해 단가가 높아 구입이 어려웠던 아동용 KF94마스크로 구성된 안심등교키트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제작·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된 군산발전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단체와 협력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