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 1기 수료…사회혁신가로 발돋움 기대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 1기 수료식이 2월 26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동안 진행해온 프로젝트 발표회를 진행했다.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 1기 수료식이 2월 26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동안 진행해온 프로젝트 발표회를 진행했다.

우리 사회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혁신적 아이디어로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미래 사회혁신가를 발굴해 사회적 리더로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 1기 수료식이 2월 26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을 운영하며 청년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전국의 사회혁신에 관심 있는 청년 30명을 모집해 6개 팀을 꾸리고 3개월간 사회혁신 및 문제 해결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며 사회혁신 체인메이커 유스 리빙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회혁신 및 문제 해결 분야 다양한 전문가의 집중 멘토링을 통해 여러 가지 실험과 기획을 경험하도록 했다.

리빙랩 주제는 총 6개 분야로 △양질의 교육 평등 구현 △안전한 도시·일상 추구 △미래와 공존하는 환경보존 △문화 소외가 없는 삶 △경제적 자립·소득 양극화 해소 △지역과 함께하는 일자리 창출이었으며, 참가자들은 팀별로 각각의 주제에 맞는 문제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해결 방법을 구체화했다.

교육·환경·경제·안전·문화·일자리 주제로 6개 팀 운영

1기 수료생 30명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수료식과 함께 그동안 진행해온 프로젝트 발표회를 진행했다.

양대권 더와이파트너스 교육컨설팅본부장이 멘토인 교육 부문에서는 ‘오-이’팀이 ‘청년들의 성취감 부여를 통한 우울감·무력감 등 마음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20대 청년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동체 형성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이룸정원’ 운영을 제안했다.

환경 부문의 ‘어스어스(Earthus)’팀은 김민석 지속가능연구소장을 멘토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환경을 보호하는 습관을 확산시키자’는 목표를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비닐 실험, 환경 의식 조사인터뷰, 환경 챌린지 진행, Earthus 앱 제안 등의 문제 해결 활동을 펼쳤다.

경제 부문에서는 ‘Wall E’팀이 이현 신한대학교 글로벌통상경영학과 교수의 멘토링 아래 ‘일용직 건설 노동자들의 경제적 자립 및 노동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폐안전모 업사이클링을 통한 안전 현장 인식 개선 캠페인, 노동 안전 가이드북 제작 및 배포, 노동 인권 교육 및 정책 제안을 진행했다.

문헌규 에어블랙 대표를 멘토로 둔 안전 부문 ‘영양갱’팀은 ‘기부 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커뮤니티 푸드케어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커뮤니티 내에서 이루어지는 기부를 통합 관리하고 수혜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푸드케어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올푸드콜’을 기획했다.

문화 부문에서는 ‘컬처랜드’팀이 이기환 더와이파트너스 이사의 멘토링을 받아 ‘어르신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회관계망 확대’를 목표로 세대 간 취미 클래스, 노인들이 진행하는 라디오, 노인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세대 통합 달력 제작 등 온택트 세대공감 온라인 커뮤니티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일자리 부문 ‘5프로’팀은 오선태 한국표준협회 일자리창업센터장을 멘토로 ‘소외된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사용자가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자소서 작성 영상 및 음성을 제공하고, 일자리 나열뿐 아니라 취업을 응원하고 독려할 수 있는 구인구직 플랫폼 구축을 기획했다.

“체인지메이커로 발돋움하는데 의미 있는 시작점”

발표회 결과 환경 부문 ‘어스어스(Earthus)’팀이 대상을 수상해 부상 100만원을, 안전 부문 ‘영양갱’팀이 최우수상과 함께 부상 50만원을 받았다. 나머지 4개 팀은 혁신·가치·도전·협동 각 부문별 우수상과 20만원의 부상을 수상했다.

리빙랩 1기 과정을 수료한 문화팀 송다영 학생(21, 캐나다 퀸즈대학교)은 “사회혁신에 대한 이해와 사회문제에 대해 다양한 접근 방법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사회 변화를 인식하고 행동하는 체인지메이커로서 발돋움하는데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된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사회 곳곳에서 청년 사회혁신가가 배출돼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복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