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15일 학대피해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한 재학대 예방 사업 '홈케어플래너 서포터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강원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임진묵 관장과 직원 2명 및 홈케어플래너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정 내 아동학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서비스 제공 방안을 모색하는 등 2021년 홈케어플래너 서포터즈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홈케어플래너 서포터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사업으로 학대피해아동의 아동학대 후유증을 회복하고, 가정 내 아동학대 발생 위험요인을 감소시키고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학대피해아동 가정에 홈케어플래너가 파견돼 학대피해아동, 학대행위자 및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참여자 욕구에 따른 일상생활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강원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치료 전문인력 및 심리치료기관 연계를 통해 아동학대 후유증 회복을 위한 심리검사 및 심리치료를 실시한다.

강원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원주, 횡성, 평창, 영월 지역에서 홈케어플래너 서포터즈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임진묵 관장은 "학대피해아동 가정 중, 아동학대가 경미하다고 판단하여 집중관리에서 제외된 사례에서 재학대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올해에는 홈케어플래너 서포터즈 사업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미한 아동학대라도 촘촘한 아동학대 사례 관리로 재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연 홈케어플래너는 "홈케어플래너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 가정의 복합적인 문제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학대피해아동의 및 후유증 극복과 함께 가족기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복지법 제45조(아동보호전문기관의 설치)에 의거하여 설치되었으며, 제46조에 의거하여 학대받은 아동의 발견, 보호, 치료, 의뢰, 개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