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희망2021나눔캠페인 1일 폐막
2020년 연간 모금액 8462억원...역대 최고액 경신

1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진행된 '희망2021나눔캠페인' 폐막식에서 사랑의열매 김연순 사무총장, 예종석 회장, 윤영석 서울지회장(사진 왼쪽부터)이 캠페인 감사 카드섹션을 하고 있다.
1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진행된 '희망2021나눔캠페인' 폐막식에서 사랑의열매 김연순 사무총장, 예종석 회장, 윤영석 서울지회장(사진 왼쪽부터)이 캠페인 감사 카드섹션을 하고 있다.

코로나와 한파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한해였지만, 사랑의열매 사랑의온도탑은 어느때보다 펄펄 끓어 넘쳤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나눔캠페인 '희망2021나눔캠페인'이4009억원(잠정집계)으로  마감, 나눔온도 114.5도를 기록하며 31일 종료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총 모금액 4009억원 중 개인 기부금은 1058억원(26.4%), 법인 기부금은 2951억원(73.6%)이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도 전 국민의 따뜻한 참여로 지난 1월 19일 100도를 넘어섰다. 

사랑의열매는 대면 모금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QR코드 기부 등 비대면 기부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 이번 캠페인부터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와 같은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손쉬운 온라인 기부환경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캠페인 기간 동안 온라인 기부는 전년대비 3배 증가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신규 법인 기부 참여가 주요 특징 중 하나다. 한국서부발전(주)이 35억원, 코로나 검진키트 기업인 ㈜씨젠이 30억원, 사무환경 관련 기업 ㈜퍼시스가 10억원을 기부하며 연말캠페인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신문·방송을 통해 기부독려 메시지가 전파되며 캠페인 초반까지 주춤했던 나눔온도가 1월 이후 회복되어 최종 목표에 도달한 것.

희망2021나눔캠페인은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를 슬로건으로 기존 73일에서 62일로 기간을 단축해 운영했다. 또한, 2020년 코로나19 특별 모금과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캠페인 목표금액인 4257억원보다 757억원이 감소된 3500억원으로 목표 금액을 하향 조정해 출발했다.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진 우리 이웃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캠페인 성금으로 ▲코로나19 위기상황 대응 ▲사회안전망 강화 ▲사회적 돌봄 지원 ▲자립역량 강화 등 4대 나눔목표를 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2020년 사랑의열매 연간 모금액이 8462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전년대비 1922억원 증가한 129.4%로 지난해 6540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개인기부는 2661억원(31.4%), 법인기부는 5801억원(68.6%)이다.

감사영상은 사랑의열매 홈페이지(chest.or.kr)와 SNS 채널에서 오늘부터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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