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비스기업 서감도, 느린 학습자 위한 문해력 교육 서비스 제공

국내 80만명 추산 ‘느린 학습자’

많은 사람들이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를 기억할 것이다.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새로운 소재와 구성도 훌륭했으며 내용에서 주는 감동도 매우 커 1995년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일반인과 뭔가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지적장애를 가진 것은 아니고 정상인과 지적장애인의 중간에 위치한 경계선 지능을 가진 사람으로 나온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사람, 즉 경계선 지능인이라는 단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단어일 수 있는데, IQ가 71~84에 해당하는 지적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13.59%라는 연구보고도 있다. 국내에서도 학령기 아동 중 약 80만명을 경계선 지능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숫자는 한 학습당 3~4명의 아이가 경계선 지능인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으며 우리가 잘 알지 못하고 있지만 그 수는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많다고 한다.

이들은 지적장애인의 교육을 받기에는 수준이 맞지 않고 그렇다고 비장애인의 교육을 받기에는 어려움을 가지는 상태에 있다. 말 그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선에 놓여 있기 때문에 교육뿐만 아니라 복지, 관계, 사회생활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우울감이나 범죄에도 쉽게 노출되는 사각지대의 사람들이다. 최근에는 경계선 지능인을 ‘느린 학습자’라는 말로도 부르고 있는데 이런 느린 학습자들을 위한 정책이 예전보다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 복지영역에서 봤을 때 더 많은 연구와 관심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느린 학습자들에게 읽고 쓰는 것은 ‘산다는 것’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는 회사로 소개할 곳은 느린 학습자를 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감도’라는 사회서비스기업이다. 최근 느린 학습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 늘어나고 있어 좋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서감도는 느린 학습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기본 교육에 집중하면서 이들의 지지자들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학습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서감도는 낮은 지능지수로 인해 학습능력이 부족한 느린 학습자들이 사회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읽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학습을 권하기 어려운 분위기에서 과감하게 ‘문해학습’이라는 학습 방법으로 접근하는 시도를 했다. 느린 학습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문장 박사’, ‘문맥 박사’, ‘문해 박사’라는 교재도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AI 기술을 적용하고 반복학습과 이해 학습을 동시에 갖도록 하여, 느린 학습자에 최적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전하고 있다. 이러한 문해학습지와 이해하기 쉬운 서감도책은 느린 학습자에게 문해능력을 갖추도록 만들고, 독서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콘텐츠이다.

느린 학습자는 이들만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에 많은 연구자나 현장 전문가들이 공감하고 있으며 서감도도 이러한 활동 중에서 ‘읽기’와 ‘쓰기’에 집중하고 있다. 읽기와 쓰기는 사회생활에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하면서 이 두가지만 잘 해도 살아가는데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대표자의 믿음 때문이다.

서감도는 이러한 활동과 함께 느린 학습자들을 위한 학습 멘토를 확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그 이유는 느린 학습자가 국내에만 80만명에 달해 단순히 몇십명, 몇백명 만을 대상으로 교육해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해하고 지지하는 교육 멘토 양성에 집중

서감도는 느린 학습자의 개념도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심지어는 당사자와 가족조차도 잘 모르고 있는 현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 결과 이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옆에서 기본 학습인 읽기와 쓰기를 지도해 주는 멘토를 양성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느린 학습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하지만 실제로 느린 학습자를 이해하고 이들이 사회에 나와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교사로부터 교육을 받아야 된다는 생각에서 문해학습을 제공하는 멘토를 많이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멘토들은 직업적인 강사가 될 수도 있고 느린 학습자의 가족이나 자원봉사자도 될 수 있다. 또 단순히 교육을 하는 교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느린 학습자를 올바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감도의 혁신 요소는 접근하거나 인식하기 쉽지 않은, 혹은 많은 사람들이 심각하게 주목하지 않았던 느린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읽기와 쓰기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며, 대상자와 콘텐츠를 연결할 수 있는 지지자인 멘토를 확장하는 것이 융합을 이룬 것이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많은 두려움과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그 생소한 곳에서 문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만들고 이러한 솔루션을 확산하고자 하는 모든 행동이 혁신적인 것이다. 서감도의 사회서비스 혁신 모델이 더욱 확장되어 느린 학습자의 어려움이 빠른 시기에 해결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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