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산타클로스가 드라이브 스루로 크리스마스 선물 키트를 나눠주고 있다.
오뚜기 산타클로스가 드라이브 스루로 크리스마스 선물 키트를 나눠주고 있다.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18일 뇌성마비인들이 따뜻하고 신나는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2020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개관 제3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개최했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은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주최, (사)한국주거환경협회·행복나눔예술봉사단 주관,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으며, 오뚜기 산타클로스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통해 이용고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키트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섭 한국뇌성마비복지회장, 박세영 강서뇌성마비복지관장, 김상규 한국주거환경협회 이사장, 김희준 서울오케스트라 단장, 고종민 건영옴니볼링센터 대표, 김미숙 강북구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편윤배 행복나눔예술봉사단장이 참석했다.

페스티벌은 시상을 시작으로 개회사, 후원금·품 전달과 박세영 관장 및 행복나눔예술봉사단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에서는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은 윤선미 팀장에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표창은 정지혜 팀장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또 이용고객 부문에서 박신·오국원 씨, 우수 후원자 부문에 고종민 대표와 김희준 단장, 우수 자원봉사자 부문은 강북구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과 편윤배 단장, 우수직원 부문에 강유정 주임과 우현정 주임이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장 표창을 받았다.

복지관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이용고객, 후원자 및 후원단체, 자원봉사자 및 자원봉사단체에게 표창과 부상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우수 직원에게 표창과 부상을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태섭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승만 전 대통령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요즈음은 코로나19로 흩어져야 산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모이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문명의 발달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행사를 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도 행사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 공연뿐만 아니라, 오뚜기 산타클로스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통해 이용고개들에게 선물까지 같이 주는 모습에 마음이 뿌듯하다"며 “오늘의 행사를 계획하고 준비한 류영수 관장을 비롯하여 복지관 직원들이 수고가 많았다"고 전했다.

후원물품 전달식에서는 한국주거환경협회를 비롯한 인카나누미 인카금융서비스 임직원 등 18개 기관(기업,개인)에서 다양한 후원(금)품을 전달했다.

또 2020년의 총 후원금은 1억2728만원, 후원물품은 1억5738만원 상당이었다.

찬조출연에는 박세영 관장이, 축하공연에는 행복나눔예술봉사단의 편윤배, 서경자 , 장빛나, 박은분(경기민요 무형문화재 제57호 우리가락예술단 단장)  씨등 많은 초대가수의 무대가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한편, 뇌성마비인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물품들을 활용하여 복지관 주차장에서 오뚜기 산타클로스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생활필수품, 먹거리, 의류 등을 전달했다.

정지혜 평생교육지원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오늘의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고 마음이 따뜻해졌기를 바란다"며 "오늘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한국주거환경협회의 인적·물적 지원, 행복나눔예술봉사단의 축하공연, 박세영 관장의 찬조출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더불어, 우리 복지관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페스티벌에 참여한 이용인 A씨는 "오뚜기 산타클로스가 선물이 가득담긴 꾸러미를 줘서 기분이 너무 좋다.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복지관이 곁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개관 제3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은 복지관 유튜브 <오뚜기채널> https://youtu.be/5ZPDU2-gGoY 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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