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들이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인적 자원과 결과물들을 산출하기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재정운영상의 투명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비영리단체들이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인적 자원과 결과물들을 산출하기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재정운영상의 투명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투명성은 신뢰성 구축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으로 어느 한 절차에 국한되거나 일회성에 그치는 개념이 아니라 특정 조직 내의 특정 행동에 대한 입안, 집행, 보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나타나는 지속적인 현상이다.

투명성이 결여되면 경영자를 포함한 임직원들의 행동을 감시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할 방법을 상실하며, 기금모금 및 사업추진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투명성은 사실상의 투명성과 외관상의 투명성 모두를 확보해야 한다. 실제로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보고한다 해도 정보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외관상으로도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최소한의 외관상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다음의 방안을 들 수 있다.

첫째 내부통제제도다. 이는 부정이나 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통제제도를 내부적으로 구축하여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결과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제도다.

둘째 완전공시의 시행이다. 대부분의 비영리단체의 투명성이 의심되는 이유는 바로 정보의 공시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완전공시란 단순히 결산서를 공개하는 정도를 의미하지 않고, 정책입안 단계서부터 의사결정 과정의 민주화를 포함한다.

셋째 독립된 전문가에 의한 회계감사 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 공인회계사의 감사가 적정하게 완수될 경우, 관련자들은 그가 한 행위가 전문가에 의해서 인정되는 유익이 있어 불필요한 오해의 여지를 없애준다.

넷째 정보시스템의 도입과 관련 제무제표의 작성이 필요하다. 수지계산서, 대차대조표, 운영보고서 등의 보고서가 작성돼 제공되어야 투명성이 담보된다.

다섯째 기부자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 정기적인 재무상태 보고는 물론 영수증의 정확한 발송 등을 간과해선 안된다.

비영리단체는 관련법규를 준수하는 정도에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자발적으로 투명성과 신뢰성을 유지해야 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명성 유지는 비영리단체의 존립을 좌우하게 될 것이므로 최고 경영자 및 관련 종사자들은 이 점에 민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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