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네덜란드의 몇몇 기관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창의적인 정신건강 팁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회복 환자 위한 가상현실 트레이닝 ‘리듀셉트’

리듀셉트 가상 트레이닝 화면
리듀셉트 가상 트레이닝 화면

리듀셉트(Reducept)는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 회복 중이거나 코로나19로 인해 응급실에 입원했던 환자들의 정신적 건강 회복을 위한 가상현실 트레이닝이다. 리듀셉트의 연구에 따르면 신체적 고통은 환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느끼는지, 얼마나 관심을 집중시키는지, 무엇을 하는지 등도 고통을 느끼는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

이 트레이닝은 병원, 연구소 등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앱으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체적 고통을 경험했거나 경험하고 있는 환자들의 두뇌훈련을 통해 고통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스스로 요리가 어려운 이웃 위한 홈쿠킹 식사나누미

홈쿠킹 재단(Stichting Thuisgekoot)은 요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과 요리를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을 1대1로 매칭시킨다.

이용자들은 웹사이트(https://thuisgekookt.nl)를 통해 지역별로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92세의 한 여성은 스스로 요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홈쿠킹재단을 통해 만난 이웃이 일주일에 1~3회는 직접 요리한 음식을 가져다준다.

이는 건강한 음식을 서로 나누고, 이웃 간에 친밀감을 쌓으며, 건강도우미들의 수고를 덜어주고자 함이다. 원래는 네덜란드의 7개 도시가 등록되어 활동했으나 코로나 시기에는 이를 전국으로 지역 제한 없이 확대했다.

홈쿠킹 나누미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홈쿠킹에 적합한 자격을 갖추었는지 확인돼야 한다.

대학생과 직장인 위한 ‘코로나 스트레스 극복’ 자가도우미 모듈

미로 재단(Stichting Mirro)은 독립적 비영리 재단으로, 온라인 정신건강 관리 분야에서 가장 큰 업체인 ‘eHealth’의 ‘New Health Collective’에 의해 만들어졌다. 회원으로는 일반인들과 정신복지 전문가,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우울증, 알코올중독, 게임중독, 공포증, 재정적 걱정, 스트레스, 부부관계 문제, 불면증, 무기력증, 열등감 등 다양한 정신적 문제에 대한 모듈을 개발해 왔다.

미로재단은 2020년 3월 온라인 자가도우미 모듈인 ‘코로나 스트레스 극복’을 생성했다. 이 모듈은 코로나 시기에 학생들과 직장인을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과 직장인들이 학업과 일을 스스로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기술을 가르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하기 위함이다. 이 모듈에는 긍정 심리학, 수용 및 헌신 치료(ACT), 인지 행동치료(CBT) 및 인지 행동테라피(CGT)와 마인드풀니스의 기법이 사용됐다.

이 프로젝트는 다수 대학의 요청에 따라 유학생을 위해 영어와 네덜란드어 두 가지 언어로 개발돼, 네덜란드 각 대학 학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숙인 위한 온라인 생활목표 세션

온라인 생활목표 세션은 노숙인과 다양한 문제에 있는 사람들의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 창출을 위해 생성됐다. 암스테르담시는 노숙인이나 문제 있는 그룹의 사람들이 코로나 시기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해 스포츠 공간을 임시 거주 공간으로 만들었고, 그 공간에서 200여 명의 노숙인들이 세션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온라인 스포츠 세션을 통해 코로나 시기에도 노숙인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국민 위한 참여 행동 연구참여행동연구(Participatief onderzoek)는 7~10여 명의 숙련된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코로나 시기를 극복해 나가도록 함께 생각하고,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문가들은 그룹으로 나누어져 왓츠앱, 전화, 줌 등 다양한 온라인 방식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다. 이렇게 해서 문제가 해결된 사례는 웹사이트에 올려 서로가 공유한다.

온라인 카페 ‘타임아웃’

많은 스트레스와 패닉이 오는 이 예상치 못했던 시기에 네덜란드에는 타임아웃이라는 온라인 카페가 생성됐다. 학생, 청소년들이 코로나 시기의 걱정이나 질문을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온라인 카페다. 타임아웃 카페에서는 다섯 번의 토크쇼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후 더욱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토크쇼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고 타임아웃 카페 특화를 오픈했다. 이토크쇼에는 학생단체와 청소년단체 대표, 암스테르담 대학의 행동과학 연구원, 각종 대학 및 학생 기관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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