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일 대한불교조계종자원봉사단 근속 우수자원봉사자를 위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자원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온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매년 10년·20년 근속 자원봉사자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총 20명의 우수자원봉사자(10년 근속 18명·20년 근속 2명) 가운데 5명을 대표로 초청해 소규모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무처장 탄웅스님은 “20년·30년이 지나도 처음 봉사를 시작할 때 누군가를 생각하고 도와주고자 했던 그 마음이 변치 않는다면 그 자체로 불보살의 삶을 사는 것”이라며 봉사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당부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누적자원봉사활동시간이 적게는 240시간부터 많게는 7492시간에 이른다.

10년 근속 우수봉사자 대표로 수상한 김진대 봉사자는 “경락마사지봉사를 하며 내 작은 봉사가 다른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것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년 근속 우수봉사자 대표로 수상한 홍금자 봉사자는 “낯설어하고 경계하던 아이들이 점점 다가오고, 밝게 인사하는 모습에 뭉클함과 뿌듯함을 느낀다. 장애인시설에서 봉사를 하며 사람들의 편견에 마음 아프고 안타까운 경우가 많은데, 편견이나 부담 없이 봉사를 했으면 좋겠다”며 건강이 뒷받침 될 때까지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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