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폭우 피해가 심각한 광주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1000만원을 지원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폭우 피해가 심각한 광주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1000만원을 지원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폭우 피해가 심각한 광주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재난기금 1000만원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재난기금은 지난 8월 불교여성개발원이 재단에 전달한 기금과 재단의 후원자·봉사자들의 모연금으로 조성됐다.

재단은 산하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폭우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집중호우로 심각한 수해를 입은 전남 광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주민 20가정에 대한 긴급재난기금 지원을 결정했다.

심각한 수해를 입은 지역은 집중호우로 집안까지 유입된 토사로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집이 파손되거나, 지붕까지 완전 침수를 겪어 가전제품 및 생필품이 모두 물에 잠기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주민들은 현재 친척 또는 지인의 집, 숙박시설을 임시 거주공간으로 사용하며 집에 들어가기 위한 정비를 하고 있다.

복지재단 사무국장 능학스님은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자, 지나온 나의 시간과 흔적이 깃든 보금자리가 훼손된 것은 어떤 위로에도 힘이 들겠지만,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정성을 모아주신 분들의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복지관 운영을 후원하고 있는 원각사 부주지 도안스님은 "사회 전반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광주지역 주민들을 위해 관심과 배려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지원금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복지재단은 지난 8월 14일에도 기록적인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지역 이재민들의 안정과 빠른 복구를 기원하며 다문화가족을 위해 기금 1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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