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국민건강보험공단, 성평등 육아 및 일·생활 균형 정착 위해 협력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실시한 '위드파파 스쿨'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실시한 '위드파파 스쿨'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남성육아참여 확산을 통해 성평등한 육아와 일-생활 균형을 정착시키고자 ‘위드파파 스쿨’을 실시한다.

2019년 협회에서 조사한 ’아빠들이 말하는 육아경험과 의미‘에 따르면, 미취학 자녀를 양육중인 2040세대 남성의 54.2%가 승진보다는 양육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실제 육아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24.4%가 양육에 관한 지식·경험 부족을 꼽았다.

최근 남성들의 자녀양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면서 육아 정보와 교육에 대한 욕구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건강한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해피-워라밸 캠페인을 진행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남성육아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여 아빠의 역할을 이해하고, 가정에서 공동육아 실천을 통해 자녀의 긍정적 정서함양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위드파파 스쿨‘은 흥미있고 유익한 전문강사의 특강과 참여자 간 소통을 통해 가정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육아정보를 제공한다.

교육은 8월부터 10월까지 건보공단 본부(원주)를 비롯하여, 6개 지역본부의 만3세 이하의 자녀를 둔 남성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아이의 성장단계별 아빠의 역할, 자녀놀이법, 영유아 응급처치법, 부부소통의 중요성, 일과 삶의 지혜로운 균형찾기 등 일상에서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육아방법을 몰라 서투른 부분은 참여자들 간 육아 노하우공유를 통해 육아 Tip을 나누며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올릴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지난 26일 협회 서울지회에서 진행된 첫 수업에 대한 반응으로 “육아에 궁금사항이 있을 때 주로 인터넷을 검색했는데 내용이 부족하기도 하고, 검색으로 찾기 힘든 내용도 있었다. 주변 이웃들에게 물어보는 것만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오늘 교육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으며 “실제 육아에 대한 교육을 들으니 많은 도움이 됐다. 초심으로 돌아가 빨리 집에 가서 아이들과 많이 뛰어놀고 책도 읽어줘야겠다”며 육아에 대한 마음을 다잡았다.

기억에 남는 강의 내용으로 “혼내지 말고 하나의 인격으로 대하라”, “아이들의 눈과 귀는 카메라이자 녹음기이다” 등을 남겼다.

남성 육아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월 21일 업무협약을 맺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위드파파 스쿨‘을 시작으로 성평등 육아 및 일·생활 균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인구정책 거버넌스 구축에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조경애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은 “양육의 주체가 여성에 국한되지 않고, 남성과 여성이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기업과 사회가 지원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이 일·가정양립의 직장문화 조성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직장에서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한 육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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