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은 물론 외국인근로자, 유학생에게 한국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시흥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가 25일 문을 연다.

시흥시는 외국인 주민 수가 5만명 이상으로, 인구 대비 비율이 11.8%에 달하는 외국인 밀집지역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다문화가족·외국인을 대상으로 출입국 체류관리, 고용허가 및 외국인 상담지원 서비스 등을 관련부처들이 협업해 한 공간에서 제공하게 된다.

특히, 시설·인력 등의 공동 활용이 가능해 기관 간 비효율을 개선하고 정부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어교육‧상담‧통번역 등의 적응지원 서비스와 체류관리‧고용허가 관련 민원 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이주여성은 한국말 통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한국말‧한국문화‧사회적응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는 출입국 체류연장 신청과 함께 노무 상담 및 한국생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업주는 외국인을 고용하기 위해 그동안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고용센터를 별도로 방문했으나, 업무가 통합됨에 따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지난 2017년 9월, 충남 아산시에 최초로 개소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고용, 외국인 체류관리, 상담, 통역‧교육 등 관련 서비스를 연계 제공해 다문화‧외국인의 불편을 대폭 감소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외국인 집중지역을 중심으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설치를 확산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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