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을 둘러싼 논란 뜨겁다.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21일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열린 '교육부 불통에 대한 한유총 입장 발표'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21일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열린 '교육부 불통에 대한 한유총 입장 발표'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지난 21일 오후 한유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에듀파인 의무도입 반대를 위한 국회집회를 예고했다. 한유총관계자는 유치원 원장 및 관계자 등 2만여명 이 집회에 참석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유총은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지난해 말 유치원 3법의 국회처리가 어려워지자 유아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등 이 과정에서 대화나 소통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유장관은 연일 ‘엄중’, ‘일벌백계’란 말로 강요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교육부가 올해부터 원생 200명 이상의 사립유치원 581곳에 대해 에듀파인 도입을 위무화한데 대해 “재산권 침해” 라며 반발했다.

그러나 한유총내 온건파로 한유총에서 분리 신설된 한국사립유치원협회와 종교단체 법인 등이 운영하는 유치원들로 구성된 전국사립유치원연합회는 국회에서 열린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강화 간담회에 참석해 에듀파인 도입의사를 밝히면서 “사립유치원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과 교육부는 에듀파인의 연착륙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새학기를 앞둔 시점에서 한유총과 교육부와의 팽팽한 긴장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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