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나눔재단, ‘차별 없는 다문화 사회’ 구현에 앞장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다문화가족 복지증진을 위해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열고 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다문화가족 복지증진을 위해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열고 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나누는 기쁨, 하나된 사회’를 구호로 내걸고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장애인, 저소득·소외계층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국내외 장학사업에 중점을 두고 연간 40억원 규모의 전사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 중이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2005년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설립된 자선공익 재단이다. 하나금융그룹이 단발적인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이웃 사랑과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자 재단을 발족했다. 재단에서 수행하는 모든 사업은 KEB하나은행과 그룹 관계사의 지원, 그리고 임직원과 고객이 기부하는 성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재단은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2013년부터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함께 발달장애인 문화·예술분야 재능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장애 특성에 맞는 작품활동을 하도록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분야 재능을 탐색하고 나아가 자립적인 삶을 위한 진로개척의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작품을 활용해 에코백, 파우치 등 2차 생산물도 만들어 창작활동에 실용성도 더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장애인거주시설 개보수 및 차량지원을 위한 공모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차량이 노후화된 장애인거주시설에 경차 10대를 지원하고, 장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 11개소 개보수도 진행했다. 단순 지원사업에 그치지 않고 거주시설 장애인이 지역사회 주민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거주시설 개보수 및 차량 지원 나서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차별 없는 다문화 사회’ 구현을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2009년부터 다문화가족 복지증진을 위해 매년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자신의 꿈을 실현해 가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결혼이주여성, 그리고 다문화가족 정착을 위해 노력해 온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여성가족부 장관상 등 상장과 함께 상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개인 131명, 단체 26개 기관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다문화가정 영유아 의료비를 지원하는 ‘생명을 살리는 외화동전의 기적’은 조금 특별하다. 인천국제공항 KEB하나은행 지점에 설치된 ‘외화동전모금함’ 동전을 환전해 다문화가정 영유아 치료비로 사용하고 있다. 매월 1명의 의료비를 지원하는데, 아기가 있는 병원에 협력 NGO와 재단관계자가 직접 찾아가 격려하고 성금을 전달한다.

재단은 2013년부터 서울YWCA와 북멘토링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소년원 재소 청소년 120여 명에게 매월 인문학 도서를 보내주고, 북멘토와 1:1로 연결해 편지로 독서내용을 서로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북멘토는 소년원 방문 활동도 함께하며 청소년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재소 청소년 북멘토링 통해 삶의 변화 이끌어

하나금융나눔재단은 국내외 장학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이 1989년부터 운영하던 장학제도인 ‘하나장학금’을 2006년 재단이 승계해 지원 중이다. KEB하나은행 전국 각 지점과 연계해 고등학생·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추천 받고, 심사를 통해 선발되면 각 지점에서 해당 학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직접 전달한다. 2006년부터 13년간 4000여 명에게 4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사업은 ‘KEB Hana Scholarship’을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KEB하나은행이 진출해 있는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 우수 대학생도 지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3300여 명에게 12억4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이외에도 2017년부터 소외된 이웃의 겨울식탁을 든든하게 채워주기 위한 ‘하나금융나눔재단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김장김치 3만4730kg을 장애인·저소득 아동·한부모·독거노인 등이 이용하고 생활하는 복지시설 316개소에 전달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올해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지원에 중점을 두고, 사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쓰는 등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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