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시리아 특사 스태판 데 미스투라는 27일(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최근 전면으로 확대된 전투로 인해 이전에는 비교적 평화로웠던 시리아 남서부 지방에서도 동부 구타와 알레포지역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인구가  집을 떠나가 난민으로 변했다"고 보고했다.

 제네바에서 유엔안보리 이사국들에게 보낸 브리핑 영상에서 미스투라는 지난 주 동안 남서부 지역의 전면적인 지상전과 공습,  총격전으로 인해 거의 5만명의 주민이 일시에 집을 떠나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투로 지역의 평화와  그 동안 정계에서 추진하던 제헌위원회 구성 등 화해 노력은 모두 중대한 위기에 처했다고 그는 말했다.

 데 미스투라 대사는 이 달들어 자신은 프랑스, 독일, 요르단, 사우디 아라비아, 영국, 미국과 확전 상태를 잠재울 대책을 논의했으며,  이 나라들은 실제로 시리아 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쟁 당사국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시리아 국민대화총회 ( Syrian Congress of National Dialogue )에서 최종 합의성명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리아 정부측으로부터 50명의 후보 명단을 받았으며 반대 측으로부터도 비슷한 것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느리기는 하나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면서 위원회가 앞으로 해법을 찾아내서 주민들의 고통과 난민으로 떠나는 수를 줄여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련된 모든 나라가 기존의 대화채널을 총 동원해서 민간인 보호에 나서야 하고 지금의 확전 상태에서 벗어나야만 한다고 말했다. 【 유엔본부 =  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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