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동행(同行)으로 행복(幸福)한 삶'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기념식에서 직업재활, 사회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백승완 가나안근로복지관 관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한다.

2014년부터 증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과 사회적기업 운영 등을 통해 총 70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안성준 부산산업재해장애인협회 회장은 목련장,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청원 등 장애인의 고용안정과 수익창출에 기여한 한광희 한국장애인기업협회 이사장은 석류장을 받는다.

올해 장애인의 날에는 국민훈장, 국민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 등 총 66명의 유공자을 선정, 포상할 계획이다.

1996년 9월 제1회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 수상을 계기로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장애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장애인상'은 김소영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차장 등 3명에게 돌아간다.

김 차장은 촉망받는 체조 국가대표였으나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 장애인이 된 뒤 국내 최초로 중증장애인 스키캠프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배포한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우리 사회 모두가 발걸음을 맞추고 눈높이를 맞추는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5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서울시 거주 만 6세 이상 발달장애인이 참여하는 사생화 및 컴퓨터화 그리기 대회가 열리는 등 전국에서 장애인 주간(4.20~4.26)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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