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복지관들의 지역사회 내에서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자 하는 몸짓이 잇따르고 있다. 고령화-저출산시대와 지방분권화를 맞아 기존의 활동 반경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스스로 절감하고 있기 때문,.

지역 사회복지관들의 지역사회 내에서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자 하는 몸짓이 잇따르고 있다. 고령화와 지방분권을 맞아 기존의 활동 반경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스스로 절감하고 있기 때문.

먼저 29일 인천 간석동 성산종합사회복지관은 개관을 기념해 고령화사회에 따른 지역사회복지관의 역할과 민관 파트너십을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권정호 인천대 교수는 "정부 사업을 민간에 위탁한 것을 파트너십으로 이해하면 곤란하다"면서 "파트너십의 전제조건은 각각 서로 다른 성격이나 능력을 갖고, 자발적인 결속을 시도하며, 서로 공동의 목적을 축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관이 최근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에 발맞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복지관으로 거듭나고자 활발한 모색을 펼치고 있다.
복지관이 최근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에 발맞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복지관으로 거듭나고자 활발한 모색을 펼치고 있다.

복지관이 최근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에 발맞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복지관으로 거듭나고자 활발한 모색을 펼치고 있다. 권정호 교수는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는 왜곡된 민간주도형 내지 비정상적인 국가주도형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 "진정한 파트너십을 위해서는 민간은 전문성 강화노력을, 관은 재정능력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권 교수는 "특히 민간은 자신들의 복지자원을 조직화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의식전환의 중심, 곧 사회복지협의체와 같은 기구를 중심으로 한 사회복지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월계ㆍ상계ㆍ공릉종합복지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아름다웃 이웃 노원사랑 커뮤니티'가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마련한 세미나는 위와 같은 고민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 자리.

'노원사랑 커뮤니티'가 현재 펼치고 있는 '함께 만드는 아름다룬 이웃' 프로그램은 민간바우처를 활용한 주민운동. 이미 언론에도 몇 차례 소개된 바 있는 이 민간바우처 운동은 복지관을 중심으로 상점 경영자와 저소득 주민, 그리고 기관이 서로 돕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복지관은 쿠폰을 발급하고, 수혜자는 쿠폰으로 상점을 이용하고, 상점은 쿠폰에 적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이에 따른 사업실적을 올 한해만 살펴보더라도, 참여하는 상점은 총 41개소, 이용한 저소득 수혜자는 모두 540명에 이른다.

언론에도 자주 소개된 바 있는 '아름다운 이웃 노원사랑 커뮤니티'의 민간바우처 주민운동은 자발적인 지역사회 운동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언론에도 자주 소개된 바 있는 '아름다운 이웃 노원사랑 커뮤니티'의 민간바우처 주민운동은 자발적인 지역사회 운동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언론에도 자주 소개된 바 있는 '아름다운 이웃 노원사랑 커뮤니티'의 민간바우처 주민운동은 자발적인 지역사회 운동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에 대해 최재성 연세대 교수는 "지역사회 복지관이 나아갈 길의 한축이 바로 지역사회 주민 조직화사업인데, 노원사랑 커뮤니티의 민간바우처 활동은 자생적인 지역주민 조직화 사업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또 최재성 교수는 "이러한 민간바우처를 보다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수혜자 및 상점경영자에 관한 체계적인 정보관리와 함께, 후원 상점경영자의 지속적인 발굴, 쿠폰 수급자의 지역 공익활동 지속적 참여, 쿠폰의 제3자 제공행위 방지를 포함한 쿠폰사용시의 스티그마 발생 억제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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