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도 요양급여비용(건강보험 환자 총 진료비)은 54조 5,275억 원으로 전년대비 7.5% 올랐다.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도 요양급여비용(건강보험 환자 총 진료비)은 54조 5,275억 원으로 전년대비 7.5% 올랐다.

 

성별로 보면 남성 25조 880억 원(46%), 여성 29조 4,395억 원(54%)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4조 3,515억 원(8%포인트)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진료비로 환산하면 남성은 99만 1,000원, 여성은 117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진료비 급증이 지속됐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0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1.9%를 차지했지만 진료비는 19조 3,551억 원으로 전체의 35.5%를 점유했다.

 

이들은 주로 노년성 백내장, 상세 불명의 병원체의 폐렴, 뇌경색증 등으로 입원했으며 외래 진료는 고혈압,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기관지염 순으로 많았다.

 

입원 노인 환자의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병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로 연간 진료비는 8,078억 원(25% 증가)으로, 환자 1인당 1,167만 4,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별로 보면 임플란트 등의 보장성 확대로 치과의 진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는 의원 11조 3,134억 원, 병원 8조 9,410억 원, 상급종합병원 8조 5,649억 원 등으로 분포했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은 치과의원 25.4%, 치과병원 20.9%, 요양병원 18.4%, 병원 9.0% 순으로 높았다.

 

암으로 발생한 진료비는 4조 2,777억 원으로 전년대비 5.2% 뛰었다.

 

입원 진료비가 가장 높은 암은 폐암, 간암, 위암 순이었고 외래 진료비는 유방암, 갑상선암, 폐암 등에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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